[중앙일보] 이훈(58) 강원도의회 의장이 7일 한 행사에 참석, 자신에게 축사를 할 기회를 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사회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도배드민턴연합회에 따르면 李의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강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배드민턴동호인대회에 참석, 개회식이 끝날 무렵 사회를 보던 강릉시배드민턴연합회 崔모(59.양양 H초교 교장)회장의 멱살을 잡고 "왜 축사를 시켜주지 않느냐"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는 것이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일부 동호인이 대회장을 빠져나가려는 李의장을 가로막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대회가 30여분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