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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내리는 날..

by Love Actually RA posted Jan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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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내리는 날

                                                              자화상

믿지 않았어 니 가슴속에 내가 없는 날이 온 걸
서툴게 난 말할 수 없기에 조금 기다린 것뿐인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건 너를 위해서였는데
내 모자란 생각이 너를 더 멀어지게 한 건 아니니

어제는 니가 촉촉히 왔어 저 비와 같이
내 멀어진 기억 속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니가 내리는 날엔 늘 참아왔던
내 눈물이 비가 되어 항상 함께 할 수 있을거야(영원히...)

내가 너에게 내딘 사랑이 그렇게 어설펐는지
너를 향한 내 맘은 언제나 곁에 머물고 싶었는데

너를 사랑한 그 만큼 많이 미워해보려 했어
그렇게나 널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벅스 가서 음악 들어보세요 정말 좋아요..^^


눈...
비...

여긴 눈이 많이 와서.. 땅들이 얼어버렸다

얼어버린 길을  걷기란 정말 힘들다.

비는 온 다음에 증발되고, 청청한 하늘을 보이지만,

눈이 온 다음엔.. 그 눈이 얼어붙고, 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그래서 난 눈이 오면 아프다...

차가운 바람이 내 가슴 속까지 파고 들어가는 것 같다.

차라리 비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