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2억50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음주운전 사고로 폐차장으 향했다. 14일 오전 3시20분쯤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혈중 알콜 농도 0.1% 상태에서 최모(33)씨가 운전하던 페라리(360 모데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후진하면서 변전판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불이 나면서 차량이 반소(半燒)됐으며 최씨는 머리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페라리는 보통 차와 달리 8기통의 엔진이 차량 뒷부분에 있어서 후진 사고 과정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