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들의 수난으로 가득찬 날이었습니다..

먼저 올스타의 브로듀어와 터코..
뉴저지는 뉴욕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브로듀어가 3실점하며 3연패를 당했습니다..
브로듀어 연속 세경기 4:4:3실점입니다.
터코는 역시도 세골을 허용했으나, 팀동료의 도움으로 패배는 겨우 면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골리들의 수난은 이제부터입니다.
디트로이트와 산호세와의 경기가 최고의 골리중 한명인 하섹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치뤄졌습니다. 하지만 선발로 출장한 커티스가 바로 산호세 플레이어에게 걸려 크게 넘어지면서 오른 발목부상으로 링크를 떠나게 됩니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된 디트로이트의 세번째 골리 리가스 역시도 산호세의 선수와 심하게 충돌하면서 동시에 골대와도 심하게 부딪혀 실려나갑니다..하지만 다행히도 리가스는 링크로 돌아와 끝까지 골문을 지키며 19세이브를 기록했고, 위기의 디트로이트는 아이져맨의 활약으로 크게 승리합니다.

한편, 에드몬톤과 아틀란타의 경기에선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선수간 싸움이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NHL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팀간의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아틀란타의 한 선수는 펜스를 넘어 에드몬톤의 팀벤치로 떨어지는 바람에 집단구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ㅋ
여기에는 골리들까지 동참해, 쉽게 볼수 없는 진풍경..골리들끼리의 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참고로 골리 누미넨(아틀란타)과 콘클린(에드몬톤)의 싸움에서는 누미넨이 콘클린을 떡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ㅋ 멋지더군요..ㅎㅎ
이 싸움 한번으로 싸움에 참여한 17명의 선수들에게 무려 31개의 페널티가 한번에 부과됐습니다..ㅡㅡㅋ
아틀란타의 주전 골리 다포가 역시 1피리어드이후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난 상태에서 백업골리 누미넨(누미넨은 세개의 페널티를 받고 퇴장당했습니다..ㅡㅡㅋ)이 싸움을 벌인 아틀란타는 결국 골리 없이 경기를 해야했고, 결국 5:1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