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제 저녁~~띰띠만 나에게...(잡글~~)

by 기러기~찌누 posted Feb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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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보다 퇴근이좀 빨랐다...7시...
협회에들려 그냥 시간때우다가....집으로 향했다..
라디오를 들으며... 콧노래를 부르며~~
생각했다~~~아~~ 저녁은 뭐먹지.? 차를타고가며 고민하던중...
머리를 스친... 그래~ !! 맥주나 먹자...
안주로는 뭘먹지? 그래~~ 닭이다..
치키을 사러 가는중,, 옆을보니  마침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었다. 난 주문을하러 갔다.... 뭘먹지?...음...
"저거 맥너겟 20pcs 주세요~~음... 거기에 감자튀김 하나요~~^^"

집앞슈퍼에서 캔맥 3개를 샀다..

룰루랄라.. 집에와서 상을 펴고...쏘스(3가지 : 불고기 겨자, 또하난 모르겠다..)도 그릇에 덜어놓구.. 케찹두 뿌리고.. 셋팅완료..
방안가득 시원게 울려퍼지는 켄따는 소리에 난 혼자 씨부렁거린다.."캬~~좋다..."

순간 난 외친다.."아~~ 맞다~~!!!"
시작전에.. 세탁기를 돌려야한다.. 그안에... 옷들과 중요한..내복 그리고 쫄쫄이 타이즈가있다..
운동할때 입어야하는데.. 내일입어야한다..낼 운동하러 가기때문에..ㅎㅎ 세제를 퍼붓고..물의양은 소..로하고 스타트..~~!!

손을씩구 방에 들어와 방안구석에서 나의 술판은 벌어졌다.. 우선 감자튀김을 휘리릭~~ 헤치웠다..
감자를 스타트로해서 맥너겟에  맥주3개를 다먹었을때쯤..맥너겟은 10조각을 먹었을까?
배가 부르기시작했다~~생각을 해보니 20조각 너무 많았다~~~
역부적이었다... 그 긴박한 신경전이 시작됐다...그 이유는
접시위에 맥너겟 10조각이 일렬고 줄을서서 날보고 웃고있었다.. 먹어달라구..
"먹어주세요~~~ 따뜻하게 뎁혀서 먹어주세요~~"
그래서 식은거 다시 뎁혀놓구 집앞 슈퍼로 갔죠...캔맥..2개 추가로 더 사왔다
신병 맥주가 한마디 외친다~~"요이~~땅ㅋㅋ!!".

그렇게 맥주 5캔과 맥너겟20조각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를 다먹고나니.. 으아~~ 디따 배부르다~~
입가심 콜라 한잔 캬~~!!
방안구석에 널부러져있는 캔들 ....캔들이 나한테 말한다~~
"좋냐? 좋아?~~!! 돼지자식~~~그렇게 쳐먹냐~~~"
난 순간.. 내 배를 봤다...앗~~ 배꼽이 뭐라 말한다~~
"나뿐자식~~흑흑 ㅜ..ㅜ;"

금일 저녁겸 술자리겸.. 나의 식사는 끝이나구..앗~~!! 새로산 이스턴골드... 얼릉 발볼 넓혀야하는데...
그리곤 차 트렁크로 달려가 추위에 떨고있는 이스턴 골드를 꺼냈다~~
어라~~? 인라인이 말을한다..
"빨랑끄네~~~추워 이자식아~~~"

미안한맘에 냉큼 집으로 달려가 헤어드라이기로 히팅을 하기 시작했다~~
술도 쫌 오른상태에 뜨거운 드라이기로 히팅을 하니.. 열이 서서히 받더라구요
한시간 가량 낑낑 대며 볼을 넓히는데 성공~~!!
우여곡절끝에 히팅을 마치구 뜨거워진 집안 공기를 환기시켜야 겟다는 생각에 창문을 열었더니~~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구 있었다~~ 그렇게 한시간이나 내렸을까..? 그러곤 아무일없었다는듯 맑은 밤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2월26일밤은 지나갔다....

P.S 세탁기는 어떻게 됐냐구요?ㅋㅋ
      스타트를 누르고 나오면서 코드를 살짝 건드렸나봐요...
      빨래가 이상하게..물은 없고 세제는 그대로에..아예 세탁이안됐던거죠~~^^ 바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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