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엽기적인 울 아빠 (펌)

by 볼케이노23박일 posted Feb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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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울아빠...

먼저 이것은 절대 실화이며,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는 충고를 드리는 바이다.


더운 여름날...
하루는 내 방문이 안에서 잠겨서 열리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그날 나는 방안에 방 열쇠를 놓아둔 것이었다.
참고로 우리 집은 5층 주택의 3층에서 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빠에게 하소연했다.
"아빠아...키가 안에 있는데 방문이 잠겼어...어떡해...ㅜ.ㅠ"
그러자 아빠는
"조금만 기다리거라."
이 한마디를 남기신 채 등산화를 신고 나가셨다.
나는 아빠가 잠긴 문 따는 사람을 부르러 간 것으로 생각하고
오빠와 함께 수박을 먹고 있었다.
30분쯤 지났을 때..
분명히 등산화를 신고 현관문으로 나가셨던 아빠가
내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오신 것이였다.
놀란 오빠와 나는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어떻게 된거야?"
그러자 아빠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씀하셨다.
.
.
.
.
.
"밧줄타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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