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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혼미해지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

by 기러기~찌누 posted Mar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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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아주 늦은 저녁이었다..
새벽 2시반.... 목동에서 아이스운동후 집에 들어어니 2시반...
집에 들어갔다... 문이잠겨있다.

"어? 불은 켜있는데...?"
"띵~동"
"누구냐...!!"
"아부지 저요..진우.."
철커덕 문이 열렸다...

이런... 집이 개판 난리다..아부지두 새벽 2시가 넘어서 들어오신 상태였다...
집에 도둑이 들은것이었다...
내방.. 아부지방..거실..작은방... 모조리 뒤졌나부다..

돈이 많이 없어졌다... 아부지돈 OOO원....내돈 OOO원...
정신이 없다... 미치구 돌아버릴것만 같았다...

올 04년도들어서 안좋은 일만...드립따 생긴다...
교통사고에, 도둑에..
어젠 정신이 혼미해지구 삶을 포기하는게 어떤건지.. 잠깐이나마 느끼는 시간이있었다..
기분도 드럽고 꿀꿀해서... 난장판이된 집안구석에서..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휴~~

싫다~~싫어....의욕 상실과 허무,허탈함이... 계속 밀려오고 있다...
잠깐의 휴식? 아님 재충전? 뭔가에 몰입?
나한테 현재 뭐가필요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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