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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키는 MVP

by yan posted Mar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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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 : MVP : Most Valuable Pr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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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로버트 빈스
출연 제이미 르네 스미스 / 케빈 지거스

Review : nkino 이원 기자

아주 똘똘한 침팬지 한 마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면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뻔하다. 어떻게 해서든 침팬지가 벌이는 해프닝들을 가지고 엮는 수밖에 없는데, <재키는 엠브이피>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은 서커스단의 곡예 수준이 아니다. 언뜻 보면 정말 침팬지 재키는 사람과 거의 같은 행동을 한다. 특히 수화를 하거나, 혼자서 기차 여행을 하거나, 게다가 아이스하키 스틱을 들고 스케팅을 하는 모습까지 등장하니 갖가지 침팬지 재롱이 들어있다. 이 재롱에 어울리는 인물들은 당연히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끌어낼 수 있어서 어른보다 훨씬 관객들의 감정을 영화에 동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각장애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 타라와 유망한 하키 선수이지만 새로운 동네로 이사오면서 만년 꼴찌팀으로 와 마음 고생을 하는 스티븐이라는 남매를 침팬지와 붙여놨다. 아픔을 겪는 남매에게 침팬지가 등장하면서 갈등이 점차 풀어진다.
이런 동물이 나오는 가족 드라마를 볼 때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시각을 철저하게 아이들의 마음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스하키 장면에서 침팬지가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스케이팅을 하거나 강력한 슛을 날려도 그냥 웃음으로 넘기면 된다. 너무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동물이나 아이들이 나오는 영화의 재미를 놓치는 수가 생기니 영화적인 분석은 일단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전에 TV에서 했던 디즈니 가족극장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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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용산에 갔다가 습관적으로(?) 노점의 DVD 등 영상물 아이쇼핑을 하는데요.....
그냥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
멀리서 훑어보는데...아 , 글쎄 노란색 저지와 스틱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사람 많으 틈을 삐집고 들어거 낚아 첸(?) 영화입니다.

그저 하키가 나온다는 것만으로 이런 짓(?)을 하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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