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인생 끝장 나는건 한순간..ㅜ.ㅜ

by Saint꽃오이 posted Jun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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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요리를 배운 친한 동생 두명이... 양산에 있는 대학교에 갔거든여.. 요리 전공.

그래서 자가용으로 통학을 하는데..

학교 마치고 그 두명이랑.. 또 남자애 한명이랑 각각 차 3대를 나란히 몰고 부산으로 오고있는데..

한명은 맨앞에.. 다른 한명은 맨뒤에..

근데 가운데 차가 달리다가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차가 막 굴러서 전복되어서..

같이 뒷자석에 타고있던 여자애 한명은 즉사하고

다른 한명은 목숨은 붙어 있어도.. 혼수상태고, 온 몸이 다 망가져서 수술도 못하고 지금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네요.

운전자는 그래도 안전벨트를 매니까.. 죽지는 않고 척추가 다쳐서 하반신이 마비가 될꺼같다고 하고..

그리고... 자기 차 관리를 못한 죄때문에 치료 다받고 합의가 안되면 구속이 된데요.


학원선생님한테 얘기듣고.. 그 동생한테.. 많이 놀랬겠다고 힘내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와서 얘기를 해주네영.ㅜ.ㅜ

동생도 충격을 심하게 받은듯......

지금 이틀째 병원에서 밤새는 중인뎅... 걔가 세번째로 가서 앞에서 사고나는거 봤는데 차가 막 날라다니구..ㅜ.ㅜ

그래서 언넝 가보니... 한명은 죽어있고.. 걔는 보는순간.. 죽었구나 싶더래영.ㅜ.ㅜ

한명은.. 피 흘리고 팔다리 다 꺽여있고 몸이 너무 완전히 망가졌다네영..

뇌에 골수가 나온다나..--; 허파에 바람도 들어가고.. 목뼈 갈비뼈 팔다리 뼈 다 부러지고..

..그애라도 살아야할텐데..

넘 이쁘고 착하고 몸도 약한애였다는데..

걔 부모님은 차라리 죽은애처럼 깨끗하게 죽어버리지.. 그러셨데여.. 얼마나 맘이 아프셨으면..



차 몰고 다니시는 분들은.. 차 정비 꼬박꼬박 하시구요...1

뒷자석에 타더라도 꼭 안전밸트를 매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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