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송도 신도시에서 맞이한 일출 사진입니다......
안녕하셨습니까?
작년 전국체전대회 이후로 두문불출했던 멤버 장샘이옵니다.
하는 일이 일인지라 워낙 외진 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세상구경 해본지 오래 됐네요..^^
주변에 젤 가까운 중국집도 1KM이상 떨어져 있거든요..
사무실 창문에서 바라보면 송도 신도시 공사현장과
인천연안부두의 들락거리는 큰 배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광경마저도 십리는 떨어져있는 그런 곳.
그렇다 하더라도 동막 스케이트장에서 차로 5분 거리도 안되지만
마음이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군요..죄송..
제가 무슨 일 하시는지 궁금하시죠?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고자동차 외국에 수출한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송도중앙수출단지.
전국의 매물정보 훑어보고 매입해서 이곳에서 바이어들에게 팔죠.
주로 중동(이랔,욜단)과 동남아 (베트남 라오스,캄보디아)사람들에게
이래 저래 추운 겨울을 보내고 나니 조금은 여유가 생기네요..
선적해야하는 고물차가 날씨 풀리니 시동이 잘 걸리거든요..
한겨울엔 시동 거는데도 반나절 그냥 지나갑니다.
게다가 올 겨울은 왜그리도 추웠는지..
바이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아직 영어가 짧아서 어려운 얘기는 잘 안하죠..
게다가 말 상대도 대부분 중동사람들이라
퇴근해서 우리 말을 할려니 혀가 꼬일 때도 있고..ㅎㅎㅎ ...농담,,
걔네들,,인라인하키에 대해서 얘기하면
아가씨 많냐고만 물어보데요..응큼한 자식들 같으니라구..
하긴,,혼자 오피스텔(빌라)에서 한국방송만 볼려니 미칠껍니다.
우리가 경비 부담하는데,,비싼 케이블 안깔고 지상파방송만...^^
오랜만에 글들을 보니 많은 곳에서 좋은 일들이
특히 인라인하키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하키장도 많아지고,,대회도 많아지고..
이 모두 여러분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싶네요..^^
선수로는 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하지만
부담 없는 경기에서 잠간씩 나가서 깝죽거려보고도 싶고..
(우리 주장이 내보내줄려나?)
제 차 실내에는 하키스틱 3자루가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올 겨울 내내 달어논거였죠..
맨날 룸미러로 흔들거리는 스틱을 보며..
언젠가는 깔짝꺼려보리라..ㅎㅎㅎㅎ
비웃지 마슈~~
그 뭐시냐,,더덕영감 보고싶수~~~
요즘, 강원도 무슨 랜드에서 맨날 산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