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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팬츠를 2년만에 빨다.....

by 인조하키™ posted Aug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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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한 다음날이면 마눌 눈치보면서 베란다에다가 말려서 입곤 했었는데.....
아무리 페브리즈 듬뿍 뿌려 햇볕에 강렬하게 쐬어도... 냄새는 없어지지 않더군요...

오래간만에 얻은 휴가...
늦잠을 좀 잘려구 했는데.. 정확히 9시 되니까..

세~~ 탁~~....    세~~탁~~....
외치면서 복도를 다니는 사람이 있더군요..
하루이틀 짜증났었는데...
삼일째 들었을때.. 문을 열고 나가 한마디 할려다가...
갑작이 아이스팬츠가 생각 나더군요...

"아저씨 이것두 빨아주나요?"
"이게 뭐예요?"
"아이스하키 팬츠요.."
"글쎄요... 손세탁해서 말려야 되겠는 걸요..."

맡겼습니다..
오늘 가져왔는데... 냄새두 안나고 뽀송뽀송...
세탁비는 만원 받더군요...

진작 빨걸...

이젠 자주 빨아 입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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