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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샐러리맨 팀장님 글

by 김기창 posted May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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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일요일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샐러리맨의 입장과 인라인하키 커뮤니티에서 샐러리맨에 대한 평판에 대한 의견

5월 27일, 일요일 사건의 요약:

몇몇은 들어서 알겠지만, 샐러리맨과 BHS간의 결승전이 끝나고 두 팀 간의 싸움이 있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자 한다.

경기가 1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한 명 더 넣었다. BHS 21번은 단독찬스를 잡았고 빈 골대에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슈팅대신 퍽을 공중을 띄워 야구공처럼 퍽을 쳐 골대위로 날려버렸다. 이것은 매우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상대팀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이 때문에, 우리 팀의 크리스(10)는 게임이 끝나고 21번을 밀어 넘어뜨렸다. 우리는 크리스가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BHS의 반응은 크리스의 행동에 비해 더 잘못했다.

크리스가 21번을 밀어 넘어뜨리고 링크로 돌아왔다. 그런데 BHS 7번이 따라와서 뒤에서 크리스를 공격했다. 7번이 크리스를 공격하자 BHS 전체 팀원은 7번을 도와 크리스를 공격했다. 그레이엄(7)이 사람들을 크리스로부터 밀어냈지만 사람들은 그레이엄을 공격했다. 같은 일이 짐(44)에게도 일어났다. 우리팀원은 누구도 싸우려하지 않았고 싸움을 말리려고 했다. 스틱을 사용하고 발로차고 주먹을 날린 건 BHS선수들이었다. BHS선수들은 바닦에 누워있는 우리선수를 발로 차기까지 했다. 이것은 혐오스러운 행동이며 심하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비슷한 사건이 지난해 리버티와 플레이오프 게임 마지막에 일어났다. 그 사건은 샐러리맨 수비수인 빌이 샐러리맨 골리 앞에 있는 리버티 공격수를 넘어뜨리면서 일어났다. 벤치에 있던 리버티 선수들은 전부 경기장으로 들어와 빌을 공격했다. 그들은 바닥에 누워 있는 빌을 스케이트로 밟기까지 했다. 강조하자면, 샐러리맨 선수 중에는 그 누구도 주먹질을 하지 않았다.

샐러리맨은 더티한 팀?, 그 분석:

샐러리맨은 더티하다는 평판이 있다. 이 점에 대해 진실을 살펴보자.

1. BHS의 게임에서 BHS골리는 그 앞에 서있는 우리팀 공격수에게 슬래싱을 했다. 우리 골리는 결코 상대선수를 슬래싱하지 않는다. 이때 BHS골리에게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한국인 골리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일임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드림스 골리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다. 사실, 같은 대회 이전 게임에서 드림스 골리는 스틱으로 우리팀 선수의 사타구니를 찔렀다. 이것은 매우 더티하고 위험한 플레이다. 마찬가지로 그 골리에게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았다.

2. BHS와의 결승전에서 우리편 선수 짐이 단독찬스를 잡았을 때, BHS수비가 뒤쪽에서 뛰어 크로스체킹을 해서 득점기회를 놓쳤다. 만일 반대 상황이었다면(우리가 반칙을 했다면) 상대팀은 싸우려고 했을 것이다. 사실, 이 상황은 몇 주 전 코마와의 경기에서 일어났던 일(코마96번과 샐러리맨10번과 연관된)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짐은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고 페널티샷을 얻었다.

3.샐러리맨은 욕설을 하고 투덜거린다는 평판이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고 모든 팀원들은 욕설을 그만하자고 말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선수들은 자기 자신이나 같은 팀원에서 욕설을 한 것이지 다른 팀 선수들에게 욕설을 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인 팀들도 자주 상대팀에게 욕설을 한다.

4. BHS/샐러리맨의 결승전에서, BHS는 계획적으로 샐러리맨 선수들을 화나게 하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어떤 전략이 이런게 있는가? 이것은 스포츠정신에 매우 어긋나는 것이다.

5. 우리팀 선수들은 아이스하키를 해와서 바디첵과 몸싸움에 익숙해져 있다. 가끔씩 인라인하키 경기에서 바디첵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팀 선수중에는 아무도 슬래싱으로 상대선수를 다치게 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 훨씬 더 위험한 스틱 반칙을 한국인 팀들은 더 일반적으로 시도한다. 심판들은 경기가 과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좀 더 반칙을 타이트하게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심판들은 아주 분명한 반칙만 잡고 세세한 반칙은 놓치는 경우가 매우 많이 있다. 이것은 양 팀 사이에 안 좋은 감정만 쌓이게 한다.

6. 한국인 팀 선수들이 하지 않는 반칙을 샐러리맨 선수들이 한 적은 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어떻게 샐러리맨이 다른 팀에 비해 더 더티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7. 샐러리맨은 안 좋은 감정으로 끝난 경기보다 좋은 감정으로 끝난 경기를 더 많이 해왔다. 샐러리맨과 안 좋은 감정으로 경기를 끝낸 팀에게 묻고 싶다. 과연 당신의 팀은 부분적으로 잘못이 없었는지 말이다. 만일 이것(잘못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정직하게 느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샐러리맨은 즉시 CHL에서 떠날 것이다.


해결책

가장 좋은 해결책은 프로페셔널 심판을 고용하는 것이다. 프로 심판과 아마추어 심판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아마추어 심판들은 룰을 언제나 분명히 알지는 못한다. 또한, 한쪽으로 치우친 판정, 누가 봐도 잘못된 판정을 할 수 있다. 지난 많은 대회에서 퍽이 골라인을 지나가지 않았지만 골 판정을 한 아마추어 심판들을 본적도 있다. 이런 판정은 경기를 무디게 만들고 플레이 의욕을 상실하게 한다. 또한 이것은 잠재적으로 존재할지 모르는 인종차별 문제를 넌지시 나타낸다.

지난 몇 번의 CHL모임에서 심판에 관한 얘기가 진행되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경험상, CHL 경기를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프로 심판을 고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이 우리 샐러리맨의 입장이다.

결론:

샐러리맨은 진심으로 CHL과 인라인하키 커뮤니티의 구성원임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더티하다는 평판은 근거가 없는 것 같다. 이 평판 때문에 우리와 플레이하는 다른 팀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몇몇 경기에서 심판들이 세세한 반칙을 그냥 넘겨버려서, 경기를 과열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실패했다. 남는 것은 두 팀 간의 안 좋은 감정 뿐이다. 당신이 아는 것처럼, 샐러리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자기 충족적 예언(어떤 우연한 근거로 예언이 형성되면 그 예언 자체가 예언이 실현되도록 하는 강력한 기제가 된다는 이론)이 되어버린다. 잘못된 인식에 의해 생긴 많은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그것을 바로잡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이 글을 읽고 샐러리맨을 미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우리를 미워할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다소 비이성적이고 인종이 다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를 그들에게 묻고 싶다. 또한 샐러리맨을 싫어하지 않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에게 우리를 이해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기든 지든, 우리는 공정하고 유능한 심판 아래 상호 존중과 열정이 넘치는 게임을 즐기기를 원한다.

-샐러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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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he Salarymen’s position on the incident of Sunday, May 27 and general comments about our reputation among the inline hockey community

Summary of Sunday, May 27:

As some of you may have heard, there was an incident involving the Salarymen and BHS after the final game of an inline hockey tournament.  I would like to write this letter to explain what happened.

With less than a minute left in the game, the Salarymen goalie was taken off the rink in favor of an extra attacker.  Number 21 of BHS had a breakaway and could have easily scored into the empty net.  But instead of shooting the puck in the net, he tossed the puck up with his stick and batted it over the net.  This is very unsportsmanlike conduct and shows a great disrespect to the opposing team.  For this reason, one of our players, Chris Beech (10) pushed number 21 down after the game.  We realize that Chris shouldn’t have done what he did.  He was wrong.  However, the reaction that followed from BHS was worse than the original crime.

After Chris Beech pushed number 21 down, he skated off the rink.  He was followed by number 7 from BHS who tried to attack Chris from behind.  As number 7 was attacking Chris, the entire BHS team joined number 7 in attacking Chris.  Graham (7) from our team tried to push the people off Chris but then everybody attacked Graham.  The same thing happened to another of our players, Jim (44).  Nobody on our team attempted to fight.  Everyone tried to stop the fight.  It was the BHS players that were using sticks and kicking and punching our players.  BHS players were even kicking and attacking our players who were lying down on the ground.  This is disgusting behavior and it was very fortunate that nobody was severely injured.

A similar incident happened at the end of a playoff game involving the Salarymen and Liberty last year.  The incident was caused when one of our defensement, Bill Rago, knocked down a Liberty attacker in front of the Salarymen goalie.  The entire Liberty bench entered the rink and attacked Bill.  They even used their skates to stomp on Bill when he was down on the ground.  To emphasize, NONE of the Salarymen ever threw a punch during the fight.  

The Salarymen as a “dirty” team, an analysis:

The Salarymen have a reputation as being “dirty”.  Let us look at the truth of the matter.  

1.  During the game against BHS, the BHS goaltender slashed our forwards who were standing in front of the net.  Our goalie never slashes opposing players.  No penalty was called on the BHS goalie.  This must be a common practice among Korean goalies because the Dreams’ goalie also does this.  In fact, in a previous game in the same tournament, the Dreams’ goalie thrust his stick up to the groin of one of our players.  This is a very dirty and dangerous play.  Again, no penalty was called.

2.  At one time during the final BHS game, one of our players, Jim (44), had a breakaway.  He was stopped when a BHS defender jumped up to crosscheck him from behind.  If the situation was reversed the opposing team would want to fight.  In fact, this very same situation occurred in a game involving (96) of Coma and (10) on our team in a tournament a few weeks earlier.  Jim (44), however, never complained and was awarded a penalty shot.

3.  The Salarymen have a reputation of swearing and complaining.  This is partially true and all the team members have been told to stop swearing.  However, most of the time, the player is swearing at himself or at a teammate and not at another player.  This is a language problem.  Korean teams as well swear and use bad words frequently against our team.

4.  During the BHS/Salarymen final game, BHS instructed their players to deliberately make the Salarymen players angry.  What kind of strategy is this?  It’s very unsportsmanlike.

5.  Many of our players have played ice hockey and are used to body checking and physical play.  Sometimes this is evident in the games.  However, none of our players ever attempt to injure another player with a slash.  Stick penalties are far more dangerous but are more common to Korean-based teams.  The referees need to call tight games to ensure that the games don’t get out of hand.  Too often, the referees only call very obvious fouls and miss several incidents.  This results in a build up of bad feelings.

6.  There is no penalty that any player of the Salarymen has committed that other players from Korean-based teams haven’t committed as well.  In this context, why is it that the Salarymen are considered “dirtier” than other teams?

7.  The Salarymen have played more games that ended with friendly feelings than games that ended with bad feelings.  For any team that has played a game with the Salarymen that ended with bad feelings, ask yourself if your team wasn’t partially at fault as well.  If there is one person among you who honestly feels this to be true, then the Salarymen will leave the CHL immediately.

The Solution:

The best solution would be to use professional referees.  There is a huge distinction between professional and amateur referees.  Amateur referees don’t always know the rules clearly.  As well, they are prone to be biased and make obvious bad calls.  In the past the Salarymen even had goals called against them that weren’t even across the goal line during various tournaments with amateur referees.  This makes the games pointless and frustrating to play.  This also hints at an underlying problem of racism that seems to exist.

I realize the issue of refereeing was discussed in several CHL meetings.  But through experience, it is our position that in order to make CHL games safer and more fun, it would be best to use experienced, professional referees.  As it is, it seems like a bad joke to have players from rival teams referee our games.

Conclusion:

The Salarymen sincerely enjoy being a part of CHL and the inline hockey community.  However, it seems that the reputation we have of being “dirty” is unfounded.  Because of this reputation, other teams become more aggressive when they are playing us.  During these games, because the referees fail to call a tight game, in other words, a game where every minor infraction is called, the games get out of hand and bad feelings result.  As you can see, your incorrect perception of our team becomes a self-fulfilling prophecy.

I think many of the problems are caused by incorrect perceptions, which are not impossible to correct.  I realize that after reading this many players on different teams who hate the Salarymen will continue to hate us.  To those who think this way, ask yourself if your hatred is not a little irrational and rooted in part in racism.  I also realize that there are many more players who don’t hate the Salarymen.  To those of you I extend thanks for your understanding.  

Win or lose, we look forward to enjoying games that are played with passion and mutual respect with unbiased, competent referees.


- The Salary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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