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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가관파행과 심판

by sam chung posted Oct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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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가관파행과 심판


응원단의 함성을 뒤로하고 빠져나온 빙구장 주변 어두움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아이스하키의 암울함에 젖어 있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은 아이스하키의 용틀음같은 현장을 느낄 수 있었던 대전이라
모두들 금쪽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모였을텐데... 하는 마음도 들었구요.
오늘, 양교에서 공지한 대전 파행사안에 대한 안내문 역시 양교간에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비방성향의 공지문에 불과한 듯 보였구요.
이번 파국을경험한 하키 애호가들 중에는 아예 연.고전을 없애야 한다. 대학 관계자들을 징계해야한다. 협회 관계자들이 책임을 져야한다. 는 등의 소리도 높이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러나 이유야 어찌되었던 이 땅에서 아이스하키는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것이 제 개이적인 소신입니다.  모르긴해도 아이스하키 저변확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것으로 아는 바, 이를 위해서 아이스하키 협회에서 행정및 조직의 구조적 개혁의 능동적 주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제안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경기에 이만한 인원이 동원되는게 연.고전 외에 어디에 있습니까?
아이스하키장에서 반팔과 짧은 스커트를 입고도 한기가아닌 열기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 아닙니까?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리기 위해 죽여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런 결단도 있어야 하겠구요.

심판을 4명으로 한다. 아니면 3명으로 하되 선별방법을 조율하자...
그게 3명이면 어떻고 또 4명을 하면 어떻습니까?
심판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정당하게 혹은 공평하게 룰을 적용하는가? 하는것이 중요한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중요한 것은 심판의 자질과 자격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가끔 아시아리그 정기전을 관람하면서 느끼는 것도,  경기는 그런대로 재미있는데, 심판의 판정 때문에 기분 더러워지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우리 한국팀에 혜택을 주기위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심판의 편파적 판정이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구역질의 충동을 경험하기도 했었습니다.  경기수준은 아시아정상급인데 심판수준은 동네 클럽하키 수준으로 경기재미를 반감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었더랬습니다. 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말이지요.  사실 작년에는 그런이유 때문에 경기장 가는것을 포기한적도 있었구요.

따라서 심판의 자질향상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인성및 고가평점등을 적절하게 적용하여 엄격한 자격관리를 시행한다면 심판에 대한 신뢰도 극대화 될 것이고 이번과 같은 어설픈 불상사는 최소화 되지 않을까? 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소신을 제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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