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군포에 김연아 빙상장 만든다네요.

by 장현덕 posted Jan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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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아이스하키 대관할 수 있는 여건도 생기겠죠?

1600억원 들여 2016년 완공

경기도 군포시에 '김연아 빙상경기장'<조감도>이 생긴다.

군포시는 30일 "국제 피겨대회에서 2연패를 한 군포 출신 김연아(여·17) 선수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김연아 빙상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이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다. 총사업비는 1600억여원이며, 2014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장은 군포시 부곡동 일대 3만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3000여 관람석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 경기장에는 1800여㎡ 넓이의 경기용과 연습용 빙상장 2개뿐 아니라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요가시설, 영화관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김연아 선수는 군포에서 태어나 군포 수리고에 다니고 있다. 수리고는 김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뒤 빙상부를 만들었고, 청소년빙상클럽도 육성하는 등 피겨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시는 빙상장이 건설되면 해외 유명 선수들을 대거 초청해 축하대회를 펼치고,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대회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등 국제경기도 유치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쇼, 볼쇼이 아이스쇼 등 외국 유수의 아이스쇼단을 초청해 이곳을 '빙상의 전당'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국가 대표급 선수를 강사로 초빙해 선수를 지도할 예정이다. 수도권 400여 초·중·고등학교 체육 수업을 유치하고, 대학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세부 계획도 갖고 있다. 주말 직장반과 가족반도 운영해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내에서 근무 중인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영어로 스케이트를 가르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군포시는 "김연아 빙상경기장을 통해 군포시를 세계 피겨 중심 도시로 만들어 한국이 빙상 강국으로 도약하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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