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BC 방송에서 라이브로 펭귄스와 캐피탈스 시합 방송을 해서 아주 아주 잘 봤습니다. 멋진 한판이었구요.
1 피리어드는 그냥 뭐 신경전... 서로 슛을 쏴가면서 골리 괴롭히기를 하더군요. 펭귄스는 플러리, 캐피탈스는 휴에였구요. 2피리어드... 파워플레이로 캐피탈스가 먼저 1골. 뭐 5-3 상황에서 이래저래 할거 없이 먹었네요. 슛을 쏜게 가운데서 골리 스크리닝 하는 친구가 살짝 비키면서 골로 연결... 그러나 바로 펭귄스가 3-2 로 내려오며 왼쪽 윙에서 가운데로 또 바로 오른쪽으로 패스를 하면서 오른쪽 윙이 강슛을 쏘려 했고 휴에도 버터플라이 슬라이드로 움직이는 순간 캐피탈 수비수가 상대반 슛을 막으려 스틱을 서로 엇갈리게 쳤는데 오히려 그게 슛 타이밍을 바꿔버리는것과 동시에 바로 골리 패드 위로 넘어가는 어처구니없는 슛이 되었네요.... 1골 만회....
그 담에 바로 캐피탈스가 또 다른 파워플레이 5-3 상황에서 오른쪽 윙이 뒤로 수비에게 내준 퍽을 반대쪽 수비에게 패스해주니 바로 또 왼쪽윙으로 연결, 퍽 몰고 들어가는 사이 플러리가 아주 아주 조그마한 틈새를 포스트 쪽에 줬는데도 그쪽으로 골을 넣더군요..... 골리가 못한것도 없는데 아주 잘 쏜거죠.... 그러나 방심은 금물. 크로스비가 나와서 파고 들면서 왼쪽으로 패스해준 퍽을 가운데로 연결 시켜 주려는데 캐피탈스 스케이트 맞고 나온 퍽을 가운데서 누군가가 쐈는데 문전에서 각축을 벌이더니 크로스비가 골리 패드 아래로 강력한 슛....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 피리어드에는 아주 잼나는 상황..... 그냥 서로 슬슬 하는거 같더니 7분여 남겨놓고 갑자기 캐피탈스가 펭귄스를 엄청 몰아부치기 시작. 하지만 펭귄스 역시 팀웍을 바탕으로 캐피탈스를 저지 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면서 5분 후 부터는 하키가 아니라 탁구가 되었습니다. 왔다 갔다 퍽의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정말 열심히들 하는 모습 보기 좋았구요. 골이 안나도 정말 잼나는 시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슛아웃 안가려고 몸부림치는 두팀들. 패스가 제대로 연결 안될정도로 서로 몸싸움에 각축전을 벌이면서 퍽을 몰아가는데.... 1분여 남겨놓고 갑자기... 크로스비가 돌파를 시작하더니 퍽을 뒤로 빼주면서 슛이 나오고 그러다 다시 퍽을 캐피탈스가 빼았아서 반대 편으로 보냈는데 또 다시 시작하는 펭귄스 공격... 그러더니 크로스비가 몰고 가면서 패스를 주고 받다가 캐피탈스 골대 오른쪽에서 슛을 쏘고 다시 받아서 강하게 반대편으로 필어준 퍽.... 캐피탈스 수비의 어이없는 자살골로...... 3-2 승부가 갈렸네요. 마지막 26초 남기고 골리 뺀 캐피탈스 퍽을 또 빼앗겨 결국 4-2로 졌습니다.
잼나는 사실은.... 오베치킨을 최고의 선수로 뽑으시는 분들은 그의 돌파력을 높게 삽니다. 물론 54 골로 NHL을 이끈다는 사실도 사실이죠.... 하지만 오베치킨은 만들어주는 재능은 없습니다. 크로스비도 오베치킨 못지 않은 돌파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팀을 위한 희생을 하는 선수임을 증명하는 한판이었습니다. 오베치킨이 돌파할 때 몸을 붙이고 수비를 하니 별로 효과 있는 돌파력이 안나오더군요. 반면에 크로스비는 몸을 붙이려 해도 붙일 수 없는 방법을 구사 하더군요...... 크로스비 오늘만 2골이네요. 부상 후 지금까지 4경기 치르면서 크로스비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고 방송에서도 나오더군요. 22살의 하키 귀재.... 상대 선수에게 엄청난 체킹을 머리에 당하고도... 일어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아플텐데...
골리는 플러리... 휴에.... 모두 엄청 잘 하더군요. 플러리는 39개중 37개 막았구요. 휴에는 한 20개 정도 막았더군요. 펭귄스가 슛은 덜 쐈어도 더 효율적인 하키를 했다는 얘기 입니다. 플러리도 큰넘 다니는 캠프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우리 작은넘이 갑자기 자기 형을 보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제가 봐도 비슷한게 스타일이 너무 비슷해서.... 어쨌든, 재미난 한판이었습니다. 플레이 오프로 치달으니 점점 더 재미 있어 지네요....
1 피리어드는 그냥 뭐 신경전... 서로 슛을 쏴가면서 골리 괴롭히기를 하더군요. 펭귄스는 플러리, 캐피탈스는 휴에였구요. 2피리어드... 파워플레이로 캐피탈스가 먼저 1골. 뭐 5-3 상황에서 이래저래 할거 없이 먹었네요. 슛을 쏜게 가운데서 골리 스크리닝 하는 친구가 살짝 비키면서 골로 연결... 그러나 바로 펭귄스가 3-2 로 내려오며 왼쪽 윙에서 가운데로 또 바로 오른쪽으로 패스를 하면서 오른쪽 윙이 강슛을 쏘려 했고 휴에도 버터플라이 슬라이드로 움직이는 순간 캐피탈 수비수가 상대반 슛을 막으려 스틱을 서로 엇갈리게 쳤는데 오히려 그게 슛 타이밍을 바꿔버리는것과 동시에 바로 골리 패드 위로 넘어가는 어처구니없는 슛이 되었네요.... 1골 만회....
그 담에 바로 캐피탈스가 또 다른 파워플레이 5-3 상황에서 오른쪽 윙이 뒤로 수비에게 내준 퍽을 반대쪽 수비에게 패스해주니 바로 또 왼쪽윙으로 연결, 퍽 몰고 들어가는 사이 플러리가 아주 아주 조그마한 틈새를 포스트 쪽에 줬는데도 그쪽으로 골을 넣더군요..... 골리가 못한것도 없는데 아주 잘 쏜거죠.... 그러나 방심은 금물. 크로스비가 나와서 파고 들면서 왼쪽으로 패스해준 퍽을 가운데로 연결 시켜 주려는데 캐피탈스 스케이트 맞고 나온 퍽을 가운데서 누군가가 쐈는데 문전에서 각축을 벌이더니 크로스비가 골리 패드 아래로 강력한 슛....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 피리어드에는 아주 잼나는 상황..... 그냥 서로 슬슬 하는거 같더니 7분여 남겨놓고 갑자기 캐피탈스가 펭귄스를 엄청 몰아부치기 시작. 하지만 펭귄스 역시 팀웍을 바탕으로 캐피탈스를 저지 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면서 5분 후 부터는 하키가 아니라 탁구가 되었습니다. 왔다 갔다 퍽의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정말 열심히들 하는 모습 보기 좋았구요. 골이 안나도 정말 잼나는 시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슛아웃 안가려고 몸부림치는 두팀들. 패스가 제대로 연결 안될정도로 서로 몸싸움에 각축전을 벌이면서 퍽을 몰아가는데.... 1분여 남겨놓고 갑자기... 크로스비가 돌파를 시작하더니 퍽을 뒤로 빼주면서 슛이 나오고 그러다 다시 퍽을 캐피탈스가 빼았아서 반대 편으로 보냈는데 또 다시 시작하는 펭귄스 공격... 그러더니 크로스비가 몰고 가면서 패스를 주고 받다가 캐피탈스 골대 오른쪽에서 슛을 쏘고 다시 받아서 강하게 반대편으로 필어준 퍽.... 캐피탈스 수비의 어이없는 자살골로...... 3-2 승부가 갈렸네요. 마지막 26초 남기고 골리 뺀 캐피탈스 퍽을 또 빼앗겨 결국 4-2로 졌습니다.
잼나는 사실은.... 오베치킨을 최고의 선수로 뽑으시는 분들은 그의 돌파력을 높게 삽니다. 물론 54 골로 NHL을 이끈다는 사실도 사실이죠.... 하지만 오베치킨은 만들어주는 재능은 없습니다. 크로스비도 오베치킨 못지 않은 돌파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팀을 위한 희생을 하는 선수임을 증명하는 한판이었습니다. 오베치킨이 돌파할 때 몸을 붙이고 수비를 하니 별로 효과 있는 돌파력이 안나오더군요. 반면에 크로스비는 몸을 붙이려 해도 붙일 수 없는 방법을 구사 하더군요...... 크로스비 오늘만 2골이네요. 부상 후 지금까지 4경기 치르면서 크로스비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고 방송에서도 나오더군요. 22살의 하키 귀재.... 상대 선수에게 엄청난 체킹을 머리에 당하고도... 일어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아플텐데...
골리는 플러리... 휴에.... 모두 엄청 잘 하더군요. 플러리는 39개중 37개 막았구요. 휴에는 한 20개 정도 막았더군요. 펭귄스가 슛은 덜 쐈어도 더 효율적인 하키를 했다는 얘기 입니다. 플러리도 큰넘 다니는 캠프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우리 작은넘이 갑자기 자기 형을 보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제가 봐도 비슷한게 스타일이 너무 비슷해서.... 어쨌든, 재미난 한판이었습니다. 플레이 오프로 치달으니 점점 더 재미 있어 지네요....
운도 있었죠(운도 실력). 백스톰이 걷어 낸다고 하다가 자살골 넣을..시드니도 "He shooted own net, He shooted own net!!" 하며 좋아하더군요. 오베츠킨과 휴엣이 좌절할때 그 모습이란..
다들 오베츠킨의 돌파력을 'double speed'라 하지요. 그만큼 빠르죠. 설렁 설렁있다가 순간 가속도로 치고나가죠. 그보단 제겐 피지컬한 플레이스타일이 마음에 들죠.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Tie Domi" 였기에..오베츠킨이 수비할때 보면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대부분 스틱을 짧게 잡고 퍽 잡은 선수한테 체킹한다음에 상대방이 무게 중심을 잃으면 스틸합니다.그리고 동물의 왕국 나레이션처럼 "잡은 먹이는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이놈은 짐승입니다,짐승.
시드니는 이번 캡틴을 달면서 골을 넣는 역할보단 주는 역할이 많더군요. 말론이나,스코라가 그정도 넣어주는 선수는 아닌데 말이죠. 요리조리 잘피해 나가죠. 보면 볼수록 정말 신기 합니다.그래서 크로스비를 여자 성기에 빗대어 부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크로스비 전 스케이팅 코치는 참고로 여자입니다..이름이 까먹어서) 또한 게임을 장악하는 능력, 부상으로 쉴때 폭풍처럼 날라다니던 말킨이 잠잠해지고, 경기의 분위기가 시드니쪽으로 넘어가더군요.
오베츠킨은 만들어 주는 능력이 없다는 거에는 이의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워싱턴이 세민과 오베츠킨으로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 초반 연패 후 워싱턴이 코치 바꾼이후로 가파른 상승세라 계속 게임을 봐왔습니다. 오베츠킨-백스톰-세민의 팀플은 작살이죠. 한놈이 재주부리면 다른두놈은 거들어 주고, 두놈이 재주 부리면 한놈이 거들어주고 그런식.초반에는 오베츠킨도 골 수가 어시스트 수에 비해 압도적이었는데, 현재 득점뿐만이 아니라, 포인트 1위를 차지한것 보면 그정도로 '만들어 줬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내년엔 오베츠킨이 '캡틴'을 달듯(?)하니, 그때를 지켜보고 결정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시드니도 'C'를 달고 골수가 현져히 둘고 헌신적 플레이가 늘었기에(오베츠킨은 LW 크로스비는 센터인점도 있지만)..그리고 이번 시즌에 Game Winning 골이 9 골인가로 1위인가.. '킬러'죠. 키드와는 다른 게임을 만드는 능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시드니에게는 없는 오베츠킨의 한가지..
사랑의 힘이죠 ㅋㅋ
뭐 제생각에는 크로스비나 오베츠킨 둘다 좋아라하지만, 오베츠킨의 피지컬함에 헤어 나올수가 없더군요.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지요. 워싱턴이 플옵올라가서 다시한번 붙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시즌 초엔 막장팀이었는데, 휴엣도 얻고 페도로프도 있겠다 막강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