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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09:11

안타까운 현실.....

조회 수 756 추천 수 0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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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여만에 와 마중나온 친구녀석의 아들이 하키를 하길래 근황을 물었더니 충격적인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만 두었다고.  왜 그렇게 됐냐고 물어보니.....  하키판이 정말 지져분한것은 알았지만 아직도 그런다는것에 너무 분하더군요.

간단한 자초지종은....  친구 아들녀석은 클럽팀에서 하는데 초등학교 팀과 서울 시장배 결승인가에서 붙었다는군요.  그런데 그 전날 친구 아들녀석이 초등학교 하키부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니 마치 초등학교 팀이 우승이라도 한것처럼 시합 끝나고 어디 간다며 전부 응원가자고 써 놨더랍니다.  애들은 애들이라 부모에게 물어봐도 부모가 뭘 알리가 없지요.

어쨌든, 시합 당일날 가관이었다는군요.  클럽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는 순간 친구 아들녀석이 도끼질을 팔목에 당했지만 심판은 전혀 개의치 않았고 억울한 마음에 항의하는 순간 골먹기도 하고 해서 2-2가 되었다는군요.  그런데 문제는 3 피리어드에 아예 클럽팀에게 마이너를 엄청 줘서 전 피리어드를 5-4로 뛰었다 하더군요.  시합 도중에 알고 보니 심판 세명 모두 그 초등학교 출신이었고 초등학교 팀들은 자존심에 클럽팀에 지면 안되기 때문에 마이너도 아닌것, 특히 퍽 주변도 아니고 상대편이 시작한 마이너도 클럽팀에 줬다 하고 부모들이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상대편 부모들조차 민망했다고 하더라구요.

현재 초등학교 팀들의 추세는 클럽팀이 우세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겠다는 부모들의 계산이 깔려있구요.  하키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근래에 클럽팀들의 우승이 여러차례 있었고 초등학교 팀들과 관련된 사람들은 좀 힘들어지기도 해서 초등학교 팀에게 어드밴테지를 주었던 것이지요.

문제는 자라나는 아이들 마음에 심판들이 너무 심한 상처를 주었다는것이고 정정당당한 실력보다 술수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것 자체도 문제가 있고 또 그 심판들이 그리 연배가 있는 심판들도 아니었고 항의를 해도 무시하고 자기들의 잘못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심판들에게 얼마나 분했으면 선수중 하나가 시합이 끝난후 스틱과 장갑까지 벗어던지며 "당신들 돈 먹었지?" 라는 말을 했을까요.  물론 선수의 행동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을 이끌어낸 심판들은 더 문제가 있지 않을가 싶네요.

이런 현실에서 아이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컸기에 그 시합을 뛴 두명의 선수가 그냥 옷 벗었다는 후문이고 친구 아들녀석도 그만 두었다네요.  이제 축구한답니다.

이런일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비일비재 한것을 저도 많이 봤는데.....  뭐 그거야 등수에 들어야 진학을 하기 때문이라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겐 많은 상처가 됐고 하키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가뜩이나 선수가 없는데......쩝....

원래 빙판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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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8erboy 2008.12.09 12:02
    대한민국에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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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C-SHARKS#05 2008.12.09 12:15
    엘리트 체육이니깐요.... 클럽이 엘리트는 아니니깐요 초등학교를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지도자 머리속에 그런것들 밖에 없으니깐요..

    빌어먹을...... 사람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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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 탄 왕자 2008.12.09 12:39
    우린 그들을 이렇게 부르지요 " 똥 .. 떵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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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m 2008.12.09 12:40
    우리나라 하키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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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덕 2008.12.09 13:01
    방법이 없네요.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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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석 2008.12.09 13:17
    아쉽네요... 그런데 축구도 .....
    암튼 아이가 잘 자라서 그런건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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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ck 2008.12.09 13:26
    엘리트 체육의 문제점이죠.. 공부는 안하고 운동만 죽어라 하고.. 그리고 어떤대회든지 등수안에 들어야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갈 수 있으니.. 이런상황하에서 엘리트 체육을 받은 사람들은 또 우리 아이들을 자기가 배웠던 방식으로 가르치고.. 악순환의 고리를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체육도 좋지만 클럽팀을 활성화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사고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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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12.09 16:26
    차라리 학교팀을 안하고 클럽으로 가는게 더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미국은 오히려 대부분의 학교팀들이 더 못합니다. 학교는 참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죠. 문제는 심판이라는 지도자가 어린아이들 가슴에 대못을 박아서 스포츠 자체를 죽인다는 현실이고 또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꿈을 죽인다는 현실이 더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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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홧팅 2008.12.09 18:13
    제 생각엔 더큰문제는 기존 클럽팀이나 학교팀 감독, 코치,심판들도 다들 똑같이 우리나라 하키판은 썩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누구하나 바뀔생각을 안하고... 그저 서로 선수 뺏길까봐 그런거만 걱정하는 현실속에선 아이들에겐 그냥 취미일뿐 한국 하키 어쩌구 저쩌구는 아직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윗글 일고 처음으로 저두 흥분해서 글 남기네요... 제 아들두 클럽팀에서 하키 하거든요... ㅎㅎ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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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 2008.12.09 19:38
    하키뿐이겠습니까
    태권도, 유도 등등
    출신학교 출신을 국가대표 만들려고
    심판배정부터 잡음이 생기는데
    선수층 얇은 하키는 오죽하겠습니까
    어린선수에게 큰상처가 생겼군요
    참 한심한 넘들이 협회를 장악하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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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리 Gerry 2008.12.09 21:46
    그렇게 이기고자 했던 행동이 너무 유치하네요 ㅋㅋㅋㅋ 정신연령이 그 정도 밖에 안되나 ㅎㅎ
    상대편 부모들이 민망해하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했다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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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키15 2008.12.10 01:56
    어디팀인가요???어느팀과시합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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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12.10 08:08
    어느팀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일이 있었다는 자체가 문제라는것이죠. 자라나는 새싹을 마구 짓밟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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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wave#08 2008.12.10 10:42
    선수중 하나가 시합이 끝난후 스틱과 장갑까지 벗어던지며 "당신들 돈 먹었지?"
    그래도 명색이 어른인데 도대체 초등학생한테 이런말 들을 정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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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 탄 왕자 2008.12.10 12:02
    클럽팀들이 활성화가 되어야지만 학교팀들도 발전할수 있습니다. 클럽팀에서 하키하던 아이들이 학교선수로 가는 경우가 요즘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못 버티고 하키유학으로 돌리고....
    힘있고 소신있는 경제계의 ceo출신이 하루 빨리 협회회장으로 와서 밑바닥부터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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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2008.12.10 17:19
    저는 이렇게 만들어선 심판을 욕하고 그럴정도의 신뢰는 안가네요 정말 심판이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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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12.10 17:47
    심판들이 이러는거 어제 오늘 일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대고대 시합도 이런 맥락에서 취소 된적도 있잖아요. 학부모들도 경력이 3년정도 지나가면 왠만한 마이너 잘 압니다. 마이너가 확실한데도 얘기해봤자 였다는 후문이라면 눈들이 한두개가 아닌데 신뢰가 안간다는 말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애들의 맘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3개월째 스케이트도 안쳐다 볼까요...... 이런 이유없이 편파적인 심판들 교육 다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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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 2008.12.10 22:06
    하키미국님 안녕하세요?
    사실 어제 이글을 보구 저는 저하고 생각이 조금은 틀리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릴려구 다 썻다가 그냥지웠는데 오늘 다시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제생각은 조금틀립니다 그날 게임을 제가 보지는안았지만 두팀의 실력은 누구보다 잘알지요..
    그렇다구 누구 편을 드는건아니에요 심판이 그학교 출신이라 그쪽편을 들어줬다? 그럴수두 있겠죠 .하지만 그반대에 있는분들이 더많은것같아서요 그학교 출신이면 더 껄그러운부분이 많아요...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편파판정보다는 아마도 심판에 운영미숙이지 않을까요? 사실 초등학교 게임 심판은 아직 미숙한분들이 많거든요...님말씀대로 하키판 몇년 따라다니다보면 왠만한건 다보죠 하지만 심판은 제대로 못볼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아이가 아이스하키를안하고 축구를한다?
    그러다 또 축구에서도 그러한현상이 생기면 또 다른운동을 할건가요? 저희 아들도 하키를해서 잘알죠
    어른들이 속상하다고 그문제를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면안되죠..그아이가 심판에게 `당신들 돈먹었지` 이런말 정말 안되죠 이런말을 하게되는이유두 어른들한테 배운거에요..제가 하키판 따라 다니면서 느끼는점은 어른들문제를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정말정말 많이 느낍니다 특히 하키는 단체운동이다보니 아이들은 분위기 금방 느끼죠..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데루 지금 우리나라는 클럽팀이 더 강세인거 맟습니다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데루 클럽은 공부두 병행하구 학교는 그렇치못하구 ...그렇치안습니다 ..클럽이나 학교나 할애들은 다하고 안할애들은 안합니다....현재의클럽두 학교나 똑같습니다.단지 이름만 클럽일뿐...예전에는 그랬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클럽두 학교랑 아니 어떤클럽은 학교보다더 심하더라구요....현재는 학교나클럽의차이는 주거지역근처에 어떤게 더편하느냐에따라 선택하는거죠...하키미국님 이건 제가 느낀점입니다 .오해는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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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12.10 22:57
    그날 판정은 심판 미숙보다는 의도적이라는게 더 맞다고 생각되네요. 심판 미숙이라면 나이머 몇개 정도 잘못 볼 수 있다지만 3 피리어드 내내 그랬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피리어드당 몇번이라면 저도 별 문제 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피리어드 내내 그랬고 어필을 해도 듣지 않고 묵살을 했다는 것은 의도적이라 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돈은 안먹어도 술은 먹더군요. 그런것도 그렇구 사전에 팀 홈피에 미리 준비했다는 것도 그렇구요..... 어페가 있지요.... 그리고 학교나 클럽이 단순히 주거지역이라 생각지 않슴니다. 부모 주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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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김창후 2008.12.11 02:00
    두분다 게임을 직접 보시지 않았으니 뭐 설전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학교에서 아이들 180명을 가르치고 있고. 하키팀을 비롯 여타 다른 운동팀 시합 연중내내 아이들 데리고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지만 자격안되는 어설픈 레프리들이나 편파판정으로 광분하여 본부석 뒤집어 본 경험도 있고(^^;;)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중학교 이하의 컴페티션에는 승부보다는 스포츠맨쉽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지는거 좋아하는 사람 없지요. 세디스트가 아닌이상요. 하지만 초등학생이 심판에게 돈먹었냐고 대들어서 다른선수들을 선동하는 짓은 부모나 코칭스탭이 (속으로는 이해하더라도) 과감하게 벌을줘서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을 삼아야 올바른 지도이겠지요. 개인운동이 아니라 단체운동이니까요. 여튼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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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12.11 04:23
    개인적으로도 어린 학생의 발언은 잘못됐다 생각합니다만 속이 얼마나 타들어갔으면 그런말이 나왔나 싶네요. 뭐 벌칙을 줄 필요도 없이 그 선수 하키라는 운동에 실망해서 그만 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축구로 간 친구아들녀석은 그냥 잘 즐기고 있답니다. 선 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아니까 그냥 건강을 위해 한다고 하니 부담도 없고 체력 훈련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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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candle 2008.12.11 12:12
    소신 있고 객관적인 심판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선이든 결승이든 문제가 생기기 전에 협회측에서 결승전 심판 배정에 당연히 그 학교출신들만을 배정하지는 말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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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윙 2008.12.11 13:43
    정말 읽으면서 넘 안타까운 맘만 드네요~~
    에잇 이참에 레프리 공부해서 공정하게 심판봐주는 사람으로 경기에서 한번 뛰어볼까 하는 정말~~충동적인 생각한번 해봤어요 ㅋㅋㅋ그나저나 국제 레프리가 되려면 ...어렵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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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 2008.12.11 22:00
    다시 글을 올리자면..하키미국님이 오해하신거 같아요..님두 보지않았을꺼구 저두 보지않았지만...그분애기만 듣고 3p내내 그랬다구 하나요? 그리고 착각 하시는거 같으신데요 ..그학교출신? 아마 아닐꺼에요..
    아마 그날 심판이 그학교 출신이라면 경희대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모르시는분들이 보시기에는 경희대나 경희초나 같은학교 출신이라 생각하시는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절대아니죠..아마 더이상말안해두 무슨뜻이신지 아실꺼에요....경희초에서 운동하는 아이들은 절대 그런생각안하거든요...
    저희 아들은 광운초 나왔지만 광운대를 그렇게 생각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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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08.12.12 03:51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경희대나 경희초나 같은학교라고 생각 안합니다. 광운대와 광운초도 같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그렇게 생각 없지 않습니다. 다른 얘기를 들었을 뿐이죠. 그리고 하키판이 워낙 좁아서 보통 누가 어디 나왔는지 대충 알지 않을까 싶네요. 학부모는 몰라도 감독이나 코치들은 알겠죠..... 그냥 그렇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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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홍 2008.12.18 19:08
    하키판 잠보니는 돌리는데 청소가 안되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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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나야 2009.01.17 03:39
    내가 직접 봤는데...... 잘 못 들으셨는지... 아니면
    잘 못 작성하신건지... 올린 내용들이 틀려서..
    내용상으로 볼 때 직접 확인이 가능한 부분도 있는데, 직접 확인해 보면 그러한 내용은 확인 할 수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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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안타까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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