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09.05.23 17:38

큰 별이 지다..

조회 수 967 추천 수 0 댓글 40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한획을 그은 분께서 오늘 세상을 등지셨군요..

참으로 침통하지 않을 수 없군요.

죽으라는 놈들은 죽지 않고 잘 사는데...

참...
  • ?
    김민재 2009.05.23 18:53
    안타까운건 이해한다지만, 여기까지와서 자기랑 정치색안맞는사람 욕하는건.좀~ 아...참..
  • ?
    하태현 2009.05.23 19:15
    정치색 안맞는 누군가를 욕한적은 없습니다만...
  • ?
    peter bondra 2009.05.23 19:23
    이나라에서 정말 살기 싫어짐니다. 편안한곳으로 가시기를.
    죽으라는 놈들은 죽지않고 잘사는데 동감하는 1人
  • ?
    홍성민 2009.05.23 21:20
    아래의 글이 유서의 전문이라고 합니다.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
    힘없는 사람으로 태어나 의연히 국가의 지도자가 되셨던 유일한 분이라 여겼는데, 퇴임을 하신후에는 그 권력을 막아줄 방패조차 찾지 못하는 힘없는 분으로 돌아가셨네요. 씁쓸합니다.
  • ?
    흐르는 강물처럼 2009.05.23 21:20
    무슨말이 필요할까요.죽으라는 놈들은 죽지 않고 잘 사는데...3
  • ?
    김상현 2009.05.23 22:51
    그의 사자후를 다시듣고 싶습니다.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우리나라 정치인중 가장 솔직한분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인생에 승부를 걸줄아는 멋진남자. 떨어질줄 알면서 더큰뜻을 위해 또 자기몸을 던지는 사람.그가 돈을 받았던 몰랐던 알았던간에, 내가 아는정치인중 가장 멋진 사람. 아니 남자 냄새 물씬풍기는 진짜남자.
  • ?
    Terry 2009.05.23 23:08
    정치적인 얘기는 다른곳에서 하면 안될까요?....
  • ?
    김기창 2009.05.24 00:17
    사기꾼처럼 보이지 않아서 좋았었는데...
  • ?
    뛰지마!바퀴닳아 2009.05.24 00:55
    한 나라의 대통령이셨던분이 서거하셔서 애도를 표현하는데 정치적인눈으로 보시다니...애닯습니다.
  • ?
    XLITE 태지 2009.05.24 01:15
    김민재 님의 리플이 좀 거슬리는군요.
  • ?
    XLITE 태지 2009.05.24 01:18
    살인마 전두X같은 놈도 아주 잘~ 살고 있는 이 세상
    쥐가 세상을 먹으려니...피리부는 소년이 나타나서
    세상을 구하였으면 좋으련만...
  • ?
    hockey usa 2009.05.24 01:58
    하키 얘기로 넘어 가죠.....
  • ?
    Fighters#23 master.J 2009.05.24 08:52
    죽으라는 놈들은 죽지않고 잘사는데 동감하는 4人
    첫번째 리플 많이 거슬립니다....
  • ?
    도 로 시 2009.05.24 09:12
    안그래도.. 여기 벵쿠버에서 뉴스보고 오늘 전xx와 이xx 이야기나왔는데 이심전심이군요
  • ?
    ER 2009.05.24 10:44
    그런 얘기판이 따로 있지 않습니까? 아고라도 있고.. 그런데 참여해서 활발한 토론들 하세요. 여기 와서 댓글들로 아웅다웅할 이유가 있나요.
  • ?
    quest 2009.05.24 14:43
    애도와 비난 모두 마음속으로들 하시고 그냥...
    이곳에선 한 사람의 죽음으로 받아들이죠......
    여타동호회-죽어라 싸워봤자 답 안나오는 정치,종교얘기 금기시 하는곳도 많습니다.
    피츠버그가 결승진출해서 블랙호크 다운을 이뤄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ㅋ
  • ?
    프리윌 2009.05.24 14:47
    '정치색' '아웅다웅'이라... 참 안타깝네요...
  • ?
    하태현 2009.05.24 15:34
    여러분들의 반응이 다양하군요.

    누군가 보고 기분나쁘라고 혹은 누군가 기분 좋으라고 올린 글은 아닙니다.

    자유 게시판 인 만큼 현재 국내에서 일어난 엄청난 - 개인에 따라선 차이가 있겠지만..- 일이 있기에 그에 대한 씁씁한 생각을 자유스럽게 게시판에 썼을 뿐입니다.

    다소 불쾌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불쾌한 생각이 드는건 제가 올린글 때문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생각 때문인지 고민해보시는 시간 가지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게 제 작은 바람이라면 바람입니다.
  • ?
    XLITE [EZ] 2009.05.24 15:39
    짧은 글은 아무래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가 쉽죠.

    다들 성인이니만큼 누구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 할 필요없이 이런 논쟁도 비방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입시다.
  • ?
    G 2009.05.24 21:0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 ?
    Reno 2009.05.24 22:19
    제목뒤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하여'로 적어주시면 안될까요? 솔직히 저도 이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런 얘기가 자유게시판이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목을 보고 그 주제구나 싶으면 클릭하지 않으면 되잖습니까. 자유게시판에서 하키얘기만 하라고 하는 거면, 한 번 아래에 올린 글 중에 하키관련 글 아닌것도 까여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럼 그게 자유게시판입니까? 제목에 구분해주셔서 관심있는분들이라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게, 자유롭게 발언하고 기록하는데에 누구처럼 간섭하지 않을 게시글로 만들어주세요. 그럼 그 글안에서 우리끼리 '아웅다웅'이라도 하면 되잖습니까.
  • ?
    박혜민 2009.05.25 01:49
    먼저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참..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그리고.. 제 느낌입니다만, 이 글은 정치색을 띤 글이 아닌.. 그냥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을 애도하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이따위 비유가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하다못해 자기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도 슬퍼하고 그냥 갖다 버리질 못하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씩이나 하셨던 분이 어이없이 운명을 달리했는데 애도의 뜻도 표하지 못한다는건.. 애석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키 얘기만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글에 댓글 잠시 참아주시는 센스 부탁드립니다.

    암튼.. 다시한번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 ?
    권영철 2009.05.25 07:51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
    hohoho 2009.05.25 10:3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Eagles NO.3 2009.05.25 12:00
    ▶◀ 부디 당신의 선택이 헛되지 않기를 빕니다...
  • ?
    더블샷 2009.05.25 12:26
    박혜민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지지자는 아니였지만 훌륭하신분 같슴니다..
    뒤늦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죄송하며..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김지민 2009.05.25 14:13
    쌀농사는 3000시간의 노동이 필요합니다.
    노 대통령도 이런 빈농의 가정에서 태어나서
    병역을 마치고 열심히 공부해서 고시에 합격하고
    법관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까지 하셨는데...

    어려운시련을 정면으로 부닥쳐서 극복한 표본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최후를 맞이해야하는 현실이 좀 슬픕니다.
  • ?
    백마 탄 왕자 2009.05.25 15:44
    하태현씨 글에 동감합니다. 여기는 말 그대로 자유게시판 입니다. 정치니 여자니 뭐든지 대화로 나눌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이상하게도 세상을 악하게 산 년놈들 끈질기게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욕많이 얻어 먹으면 오래 산다는 옛말이 맞나 봅니다.
    그래도 전직 대통령 추모 할수는 곳이 이곳에도 있다는 사실이 하태현씨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정상철{골리} 2009.05.25 17:52
    전두환,노태우 이런놈이 자살을 해야지 왜 저런분이 돌아 가시는지...힘이없다보니 퇴임하고 정치쌈에 밀리신거죠...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정상철{골리} 2009.05.25 17:55
    다음 정권에서 이명박이 어찌 감당하려고 저러는지..
  • ?
    Ovechkin#8 2009.05.25 21:34
    노대통령이여서 자살을 하신겁니다 노태우 전두환처럼 뻔뻔하고 치사한 놈들이니까 버티고 사는거죠.
    아직도 믿기지 않고 슬프네요
  • ?
    Eagles 2009.05.25 23:22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첫 대통령이기에...
    민주화 운동부터 당신의 풋풋한 모습이 그립기만 하군요.
    절대 죽음이 헛되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노대통령의 서거의 애도를 표합니다.
  • ?
    Oilers 2009.05.26 04:17
    사랑합니다. 그리고 함께 했던 젊은 시절의 힘든 시간이 이젠 그립기조차 합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 ?
    건빵봉지 2009.05.26 08:20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당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나의 가슴을 너무 슬프게 합니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 ?
    7 Days 2009.05.26 11:29
    전 그냥 제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이나라에 국민으로써 그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 ?
    yolun 2009.05.27 00:14
    바보 노무현 마음속의 영원한 지도자 입니다....
  • ?
    sk8erboy 2009.05.27 12:48
    이 정도의 글들은 양반이지요.
    여러분들 모두 센스있게 잘들 참아주고 계시네요
    하다못해 자기집에 키우던 개가 죽었다고 글을 올려도 위로의 말들을 하실테고 누가 결혼을 한다는 글을 올려도 축하의 말들을 하실텐데 일국의 대통령이
    죽었다는 글과 애도의 말조차 쓸수 없다면...
    가진자들만을 위하는 사람이 아닌 최소한 서민들을
    걱정하고 잘살게 해주려고 노력했던 분입니다.
  • ?
    ICE CATS#55 2009.05.29 00:38
    고마웠습니다.
  • ?
    YABUKI 2009.05.29 14:09
    좋은곳으로 가실것으로 믿습니다..
    밀짚모자 눌러쓰시고 누런색 작업복에 무릎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그저 그만큼이나 평범한 자전거로 논두렁을 달리시던 당신의 모습을 오랬동안 뵙기를 바랬는데..

    당장은 비판도 받고..실패했다는 소리를 들을 지언정
    멀지 않은 미래에 소시민을 위한 유일무일한 지도자 였다라고 평가 받을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이리도 허망하게 가시다니

    머어먼 세상에서는 부디 이승의 삶보다는 고단치 않으셨음 합니다..
    그동안 제맘에 위대한 지도자로 살아주셔서 감사하고
    또 영원히 맘속에 살아 계실겁니다..

    ..
  • ?
    Knights #2 황재용 2009.06.04 23:47
    여기에도 이런글이 있었군여... 시간이 꽤 흘렀고 시청에 버스들도 치워졌지만.. 아직도 한쪽 맘이 아려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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