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술집에서 만났던 캐내디언..

by Godspeed posted Mar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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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니라 어제 일이 되어버렸네요-

술집에서 대학 선배들과 한잔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한 외국인과 우리나라 사람 둘이

앉더라구요.


취기가 오른 선배가 외국인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습니다.

그가 캐나다라고 했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한마디 튀어나오더군요

'하키 좋아하세요?'

역시나..그 양반.. 하키한다고 하더이다..골리라고 하더군요..이름은 제임스..

제가 당시 술에 취했고(글쓰는 이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깨어있지만)

무엇보다 영어실력이 무척이나 떨어지기에

어설펐던 대화내용 중에 기억나는 것은

밴쿠버 올림픽 당시 하키 경기를 보며 술에 쩔어지냈다는 것과

자신이  Devils 라는 팀에서 운동을 한다는 내용입니다.(사실 가물가물 하네요^^:)

에..그리고 아시안리그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

피츠버그의 플러리 선수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ㅋㅋ또 오베츠킨 보다는 크로스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음...그리고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운동에 참여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던 경험도 있는것 같더

군요.


  아무튼 말은 잘 통하지 않았어도, 하키라는 운동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기에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그러나 제임스와 같이 온 일행들은 저희가 대화에 끼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더군요. 영어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ㅋㅋ -_-;;

무시받아서 열받는 것 보다 글로벌하게 하키를 하려면 영어실력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영어가 기본이지만요^^ '영어는 한국어처럼, 제2외국어는 영어처럼.'이란 말도 있잖습니까)


워낙에 글솜씨가 형편없기에 쓰다보니 두서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짓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네요.


  하키로 전 세계가 대동단결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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