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지역에선 처음으로 김포에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실내스케이트장이 들어선다.
김포시는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종합운동장 옆 사우동 280 일원 500㎡에 동시에 15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김연아 효과로 겨울 스포츠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저 스포츠 동호인들이 늘고 있어 이들에게 실력 향상과 여가 선용의 공간을 제공하고 겨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스케이트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스케이트장 330㎡에 관리동 20㎡정도의 소규모 시설을 계획했지만 공단의 현지 실사에서 사계절 스포츠 분야에서 경기서부권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스케이트장의 외부는 벽과 천장을 돔모양의 천막으로 덧씌우는 가건물 형태며 바닥에는 플라스틱 종류지만 얼음과 유사한 'Super Glide'란 스케이트 전용 매트가 깔려 얼음과 같은 촉감과 빙질을 느낄 수 있으며 이음새 부분을 정밀시공하므로 즐기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10억원의 총사업비 중 공단이 지원하는 5억원을 제외한 5억원의 시비를 확보하기위해 6월께로 예상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스케이트장 건설비를 반영할 방침이다.
조재덕 교육체육과장은 "부지는 이미 확보됐으므로 시비를 포함한 총예산이 확정되면 늦어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연말께는 전천후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경기 서부권에서는 처음 들어서는 시설인만큼 대표적인 스포츠 명소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