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벼룩시장의 글들을 보면서..

by St. Louis posted Feb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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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러브 회원님들이라면 아마 로긴후 한번씩은 다 "벼룩시장"란은 다녀가실테고,
저 또한 홈피 들어오게 되면 꼭 한번씩은 눈여겨 보게 됩니다.

"벼룩시장"란은 모두 아시다시피들 하키인들의 "아나바다" 정신에 입각한 코너일것이며,
저 또한 수차례 이 벼룩시장을 통해 유용한 장비를 합리적인 가격에 입양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벼룩시장 글들을 보아 오면서...조금은 뭐랄까 기대이하의 게시물들이 있어 오늘
조심스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것은..어떤 글들을 보면, 세세한 사진까지 첨부해가며..가격, 모델, 구입시기, 현상태,
심지어는 세탁상태 까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분들도 많은반면...

어떤 글들은..과연 이글이 자신의 장비를 아나바다 정신에 입각하여 판매하려는 의도가 있는글인지
조차도 의심스러운 경우도 많은것 같습니다.

ex) 제목 : XX, XX, XX, XX 등 싸게 팝니다.
       내용 : 쪽지 댓글 확인 힘듭니다. 문자 주세요. -> 전화번호 딸랑 하나 있고, 이게 내용의 전부입니다.

혹자는 뭐..안살거면 그냥 지나가면 되지..가타부타 무슨 얘기가 필요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 막 하키의 세계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의 입장에선 과연 위 예와 같은 글을 보고
어떻게 이장비가 저렴한것인지, 어느 정도의 그래이드인지, 심지어 싸이즈 조차 없는데..과연 일말의
도움이라도 될지 의문입니다.

물론, 전화연락 주면 사진 보내주겠다는 등 이러한 사족이 붙어 있는 글도 있지만..어떤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에선 최소한 사양, 판매가격, 싸이즈와 현상태의 장비 사진정도는 첨부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원하시면 사진 보내드립니다.'라는 멘트를 볼때마다, 솔직히 그 물건에 대해서는 신뢰가 쉬이 가지 않습니다.

또, 구매를 원하는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은, 어느 정도의 스펙에 어느 정도의 가격대에 어떠한 용도(초보용, 연습용, 아이스/인라인용 등)
정도는 적어주어야 판매자가 연락을 주든지, 네고를 하든지도 가능한것 아니겠습니까!

벼룩시장 란에 이글을 쓰려다가..혹시나 특정 게시물의 비난글이 될듯싶어..이렇게 자게판에 올립니다.

부디 앞으로도 하키러브의 벼룩시장이 국내 최대 하키포털의 명성에 맞는 코너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면서
주제넘게 한말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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