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미국에 대한 기사를 이곳 저곳 봤는데..... 체코팀은 정말 작정하고 나온듯 하네요. 일단, 미국 선수들은 어리긴 합니다. 지금 플레이오프가 한창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린아이들 갖고 논것 맞습니다.
그리고 체코 골리역할이 대단했다는.... 체코팀은 발동이 좀 늦게 걸렸다고 하지만 골리가 잘해서 시동을 걸어줬다는 기사네요. 역시 골리가 팀의 기세를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반면에 제대로 된 골리가 없는 미국, 콩클린은 정말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 골리입니다. 파벨렉의 NHL경험을 따라갈 수 없죠. 파벨렉 연봉 꽤 올라가겠네요......
우선 Pavelec이 Conklin 보다 훨씬 나이가 어리고 키도 큽니다..Conklin이 경험이 훨씬 많다는 것이지요...NHL 팬분들이라면 Conklin이 백업골리 전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구요....왜 정착하지 못하고 백업생활을 하는지...... 운이 안따라주는 골리 중 한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구요.....최근 있었던 윈터클래식 옥외경기 3번중 2번은 다른팀으로 출전할 만큼 이팀저팀 돌아다니고 있구요....(최근에는 오타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찾아보니 Conklin은 1999년에는 NCAA 올해의 선수로 2003년도에는 WC에서 베스트 골리로 지정될 만큼 실력도 경험도 괜찮습니다...
어디선가 NHL골리에 대한 기사를 본것을 종합해 보자면 일단 골리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고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평균 나이를 보면 30대 주전, 특히 33세이상의 주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일반 플레이어는 들고 뛰기 때문에 30대 가면 좀 스피드도 떨어지고 하지만 오히려 골리는 더 안정적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NHL골리들 대부분이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덤벼서 잘하다가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죠. 백업일때는 주전이 되기 위해서 엄청 잘하다가도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 앉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파벨렉도 지금은 잘하지만 언젠가 그런 고비가 오겠죠.
Conklin에 대해서 모르는 바 아니지만 말씀대로 백업이구 그 이유는 아마 정신적인 면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Raycroft도 Mason도 Ellis도 또 다른 많은 백업에서 주전이 되었던 선수들이 다음해에 잘 못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고 Nabocov가 무너진 이유도 그 때문이죠.
미국대표팀을 보면 어린 선수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대학생도 한명 있습니다. 물론 NHL에 뽑힌 대학생이지만 팀 전체가 정예부대는 아니죠. 그리고 미국인 출생의 골리가 언제 부터인가 좀 없었구요. Concklin은 대학경험이나 백업 경험은 많지만 파벨렉은 NHL실전 경험이 Thrasher에서 더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IIHF도 이젠 NHL일색이니까요.
Pavelec의 NHL 경험은 솔직히 Conklin에 비해서 아직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지요. Pavelec 은 저번시즌중반부터 starting goalie로 기용되기 시작해서 이번시즌에야 선발 꽤찬 신임이죠. 나이(23)에 비해서 뛰어난 실력은 맞지만 지금 NHL에는 그 나이때의 훌륭한 골리들도 정말 많고 Conklin도 운이 따르지 않아 백업으로 전전긍긍한 케이스이지만 NHL10년 베테랑에 그래도 백업으로 나와서 보여주는 훌륭한 실력때문에 많은 팀들이 매년 Free Agency기간에 관심을 가지는 선수이구요. 하지만 hockey usa님의 말씀하신 대로 골리라는 포지션은 정말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되잇어야 하는 포지션이라 생각이 됩니다. 항상 잘하다가도 슬럼프에 빠지기 쉽기도 하지만 팀의 부진에 항상 질책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죠. 플레이에 기복이 많을수도 있고 레귤러시즌에는 정말잘하다가 항상 플레이오프에 가서 무너지는 타입(Nabokov가 그랬죠)도 있죠. 근데 제가 보기에 팀에서 그것에대해 하수잇는 일은 포텐셜이 잇다 생각하면 끝까지 골리를 믿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케이스를 보면 Marc-Andre Fleury나 Carey Price같이 말이죠. Patrick Roy가 한 유명한 말이 있죠. "세상에서 제일 힘든 직업은 하키 골리이다. 매일 밤 눈깜짝할사이 하나의 실수에 머리위에서는 빨간불이 켜지며 난리를치고 2만명의 관중들은 소리를 지르며 욕을 퍼붓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직업이 어디에 있겠는가"
모든 병의 근원 스트레스와 압밥감이 문제입니다. 어리면 두려움이 없고 살아야 겠다는 절대적인 목표가 있지만 주전 1년 지나고 망해 나갔던 많은 골리들이 있습니다. 2년차에는 기대감이 더해지기도 하고 또 뭔가 안풀리는...... 골리는 심리적으로 가장 힘든 포지션입니다. 실수하면 가장 표나는.... 실수 안해도 가장 표나는..... 골리들 격려 많이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