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느 아이스하키 광고 이야기

by bam posted Mar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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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하지만,

솔직히 스포츠에도 엄친아나 특권 소수 층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한국경제 재벌의 그들처럼

온갖 불법으로 만들어진 그들만의 특권이 아니라

노력이나 재능의 산물이겠지만,

국가대표나 프로리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면

수많은 2부나 아마추어 리그는 "가족 관중" 정도의 썰렁함 속에서

자신들 만의 리그를 펼칠 수밖에 없겠죠.




버드와이저가

캐나다의 한 아마추어 리그 경기를 이벤트로 만들어 버립니다.

프로리그를 방불케 하는

수많은 관객과 중계방송, 폭죽, 캐릭터 인형까지

물론,

선수들 몰래 준비했다가 경기 시작 직전에 빵~ 터뜨린 거죠.




선수들은 감격했고,

이벤트라는 걸 알면서도

정말 온 힘을 다해 경기합니다.

또, 그렇게 촬영된 이 영상은 나중에,

정규 프로리그 게임의 광고로 방영되기도 합니다.




분명히 기획된 이벤트라는 걸 알고 보면서

나는 또 왜 코끝이 시큰해지는 걸까요?

제 생각에 그건,

제가 메이저가 아니라 마이너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분들의 땀과 노력이

한순간이나마 보상받는 것 같은 행복감이 들어서겠죠.




세상의 모든 마이너 분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치아.

출처:  치아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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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견한 동영상인데 작성자님의 양해를 구하고 동영상과 그의 글을 담아왔습니다.

저...동영상 보며 눈물나더군요...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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