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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997년 기준 (이하 U-대회) 대학교에 재학중인 만20세 이상 28세 미만 선수들로 선수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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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당시 고등학생이였지만 전주에 합숙을 하고있던터라 전 경기를 관람 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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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없어서 다른팀들은 다른지역에서 자고 와서보고 관중도 어마어마 하게 많았던 기억이나는 아이스하키 부흥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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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1997년 정도가 우리나라 IMF 터지기 전에 가장 고 성장 중 이였던 시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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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까지의 대학선수보다는 1997년도 부터의 대학선수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스하키를 접한 선수들이여서 국내 아이스하키에서는 실력향상이 급속하게 올라가 있는 실정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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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관람객 입장에서 이런경기를 볼 수 있었다는게 감격스러웠고 한국팀도 실력은 떨어 지지만 이 당시는 엄청난 정신력과 체킹으로 많은 관객들과 해외 선수들에게 GOOD TEAM 이라는 소리를 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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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진운은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 ㅎ 캐나다,체코,중국,한국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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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기에서 TWO LINE 이라는 규정이 없어진지 2년만에 열린 대회여서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술의 변화도 심했던때라
(이 규정이 없어진것은 보다 득점을 많이 하고 시소 게임을 활발하게 하기위해서 였습니다. 적중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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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캐나다 는 2-1-2 에서 1-3-1 로 이어지는 포메이션을 러시아,핀란드는 1-2-2 에서 1-4 로 이어지는 포메이션을 구사했었고요
결과적으로 봤을때는 체코가 핀란드를 꺽고 우승했으니 역시 포첵의 승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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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3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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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게 2:1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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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1: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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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5: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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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놓고 보면 초라한 성적표 이지만 캐나다,체코전에 1P,2P 중반 까지는 점수차가 1~2점 차이 밖에 안나서 재미 있는 경기 였습니다. 2P 중반부터의 체킹누적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상대편에 개인기에... 큰 점수차로 갔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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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본과의 시합은 꽉찬 관중석에서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는 멋진승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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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준비중인 일본에서 정말 정예로 나온 선수들이였지만 한.일 전은 전력의 차이보다는 역시 정신력의 차이가 크다는걸 보여준 경기였죠 ㅎ 어떻게든 따라가고 한발더 타서 부딪치고 쏘고 리바운드 하고 결승전 못지 않은 명경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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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은 이 당시 러시아,핀란드, 폴란드 와 한조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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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6:3승리 러시아 핀란드 와의 경기도 2~3점차 패배로 상당히 수준높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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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도 U-대회에 아이스하키 경기표가 12경기 중 3경기 빼고 전체 매진 이였으니 관계자들도 놀랐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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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 졌네요 ㅎ 점심시간에 잠깐 시간이 남아서 추억한장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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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 우리나라가 출전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1997년도에 국내 아이스하키가 희망이 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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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협회와 함께 다시한번 부흥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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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어제 자료들을 찾아보다가 1991년도 세계 PEE WEE 대회 일지도 찾았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21일간 열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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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 대회를 참가 않하는것 같네요? 유년시절 가장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였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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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도 이런대회 꼭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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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15분 초과 ~ 재미 있는 하키 이야기 있으신분들 꾸러미좀 풀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