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었던 내용과 달랐군요. 직관하신 분으로부터 퍽을 흘리긴 했는데 스탑을 곧바로 하고 뒤 쪽으로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스틱으로 끌고 와서 슛을 했다고요. 동영상을 보니 그게 아니였군요. 스케이팅 자체가 몸을 뒤 쪽으로 이동시켰기 때문에 실격이 맞는거 같습니다...그렇다면, 정당한 승리가 아니죠..
규정이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는데(스케이터가 역방향으로 스케이팅 하는것과 관련된 룰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올 시즌 부터 nhl은 퍽이 멈추는 부분을 정확히 단속한다고 했는데,김형준 선수 경우 퍽이 서서 구르는 과정이라 그게 인플레이가 된건가 싶네요.
퍽 때문에 레프리가 역방향 스케이팅을 확인하지 못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같은 경기 보던 후배와도 맞네틀리네 이야기를 했었죠ㅋ
정확한 룰이 궁금해지네요.
아시아리그가 IIHF국제룰에 따라 진행된다고 할 경우,
(아시아리그만의 룰이 따로 있는지 몰라서요)
IIHF 2014 룰북의 페널티샷 절차에 관한 룰 177조를 보면...
9항-스케이터는 링크의 좌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골넷을 향한 전진무브가 연결되어야한다.
10항-페널티샷의 완료
스케이터가 '연속된 전진'동작에서 퍽을 소유하지 못했을 경우
11항-스케이터가 퍽을 흘리더라도 퍽이 정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케이터가 퍽을 다시 잡을 수 있다면 페널티샷은 그대로 진행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11항만을 본다면 위의 페널티샷이 괜찮은거 아니냐 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페널티샷의 전제조건이 '연속된 전진'임을 고려하면 뒤로 돌아간 위의 페널티샷은 이미 9항과 10항을 위반한 것이 되므로 실패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즉, 위의 11항은 퍽을 앞쪽으로 흘렸을 경우, 퍽이 정지하지 않았다면 다시 잡아서 진행할수 있다 라는 조항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겠죠.
그리고 178조를 보면 NHL과 같이,
스핀오라마(360도 스핀샷)과 라크로스샷(블레이드로 퍽을 들어서 슛)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스핀오라마의 금지 이유가 360도 회전을 연속된 전진무브로 볼 수 없기 때문인 것을 생각한다면,
위의 경우 페널티샷은 실패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