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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LINE]10.4일자 문화일보 기사.

by 관리자 posted Oct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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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하컵 인라인 하키 우승 분당 동호회 리버티.

지난 9월 7, 8일과 15일 2주간에 걸쳐 인천 동막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인라인하키대회인 제6회 킨하컵(KINHACUP) 인라인하키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 우승팀은 의사, 교수, 은행원, 건축가, 디자이너 등 다 양한 직업과 2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까지 폭넓은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분당지역 동호회 리버티(LIBERTY)가 차지했다.

지난 1995년 분당중앙공원에서 시작된 리버티는 그간 별다른 성 적을 올리지 못하다 지난 2000년 4월 제1회 중부리그 인라인하키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특히 이 동호회는 코치를 제외하고는 하키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져 있어 우승의 의미가 더욱 크다. 동호회 팀장으로 주전 골리를 맡고 있는 송두근(45·슈퍼마켓 운영)씨는 “동호회원들이 직업이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친형제처럼 지내며 열심히 연습했다”며 “굳은 팀워크로 우승을 차지 한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분당 중앙공원측에서 인라이너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 새로 생긴 인라인 전용공원에서도 바닥관리와 초보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인라인 하키를 금지하고 있어 연습을 하기 위해 차량으 로 2시간가량 걸리는 인천 동막경기장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다. 회원인 김수홍(29·학생)씨는 “국내 최강팀으로 자리잡은 리버 티가 운동할 공간조차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마음 놓고 하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는 말을 덧붙였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