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라이트 -------야후뉴스

by 방영재 posted Jan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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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인라인 하키.. 올림픽공원서 만난 ` X-라이트` 동호회  
스피드`짜릿 파워슛`통쾌 열기 솟는다
겨울 바람이 매서운 서울 올림픽공원.
토요일 오후가 되면 이 황량한 공간이 젊은이들의 뜨거운 숨결로 달궈진다.

주인공은 인라인하키 동호회 `X-라이트(www.xlitehockey.com) 소속 80명의 회원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이곳에 모여 인라인하키 시합을 벌인다.

이 시간만큼은 동장군도 이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가 두려워 멀찌감치 도망간다.

X-라이트 팀장(동호회장) 김기훈(29)씨는 "우리 동호회는 평소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이용해 하키를 즐겨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생각에서 모였다"며 "회원의 반이 직장인이어서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 주 2회 모임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실력은 미흡하지만 열기는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못지 않다는 자랑도 늘어놓았다.

X-라이트는 2001년 9월에 창단한 새내기 동호회지만 회원은 전국 50여개 인라인하키 동호회 중 최고를 자랑한다.

다른 동호회들이 성적을 위해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반면, 이 동호회는 인라인하키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동호회에는 10명의 미녀 여성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은 시합에서 덩치 큰 남성들과 직접 어깨를 맞대는 정회원이다.

경기는 이겨야 제 맛.

친선과 재미가 주목적이라지만 이들에게도 목표가 있다.

올해는 한국인라인하키연합회 주최로 4월에 열리는 `2003 전국 인라인하키 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브론즈 리그에서 실버 리그로 한 단계 올라서는 것.

국내 인라인하키 선수권대회는 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