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전학생 파문을 일으킨 광운중학교 아이스하키팀이 제48회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전주 서신중학교 아이스하키팀이 선수부족으로 해체되면 서 남은 4명의 선수들이 특기생이 아닌 일반학생 신분으로 광운중에 전학한 뒤 아이 스하키팀 선수로 변신했기 때문. 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주 감독자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결과, 이 선수들 이 이번 대회에는 광운중 선수로 뛸 수 없지만 이들이 타학교로 전학할 경우 아이스 하키선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광운중이 22일 오후 연성중과의 경기에 버젓이 이들 네명을 대동하고 나 타나자 다른팀 감독 및 관계자들이 강력히 반발해 급기야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사태의 긴박성을 깨달은 협회는 긴급 중재에 나서 이번 대회는 광운중이 참가하 지 않기로 하는 대신 이들 선수들이 다음 대회부터 광운중 선수로 뛰게하자는 내용 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들이 다음 대회부터 광운중 선수로 뛸 경우 지방학교에서 일반전학 형 태로 서울지역의 아이스하키팀으로 옮길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어 협회 일각 에서는 원칙을 잃은 처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협회의 고위관계자는 "김덕배 협회 신임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협회가 예전처럼 또다시 무원칙하게 처리하면 아이스하키 토대가 무너질 수 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결국 광운중은 전경기 몰수패를 당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지만 앞으 로도 이같은 유사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협회의 구체적인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
president21@yna.co.kr
전학생 파문을 일으킨 광운중학교 아이스하키팀이 제48회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전주 서신중학교 아이스하키팀이 선수부족으로 해체되면 서 남은 4명의 선수들이 특기생이 아닌 일반학생 신분으로 광운중에 전학한 뒤 아이 스하키팀 선수로 변신했기 때문. 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주 감독자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결과, 이 선수들 이 이번 대회에는 광운중 선수로 뛸 수 없지만 이들이 타학교로 전학할 경우 아이스 하키선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광운중이 22일 오후 연성중과의 경기에 버젓이 이들 네명을 대동하고 나 타나자 다른팀 감독 및 관계자들이 강력히 반발해 급기야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사태의 긴박성을 깨달은 협회는 긴급 중재에 나서 이번 대회는 광운중이 참가하 지 않기로 하는 대신 이들 선수들이 다음 대회부터 광운중 선수로 뛰게하자는 내용 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들이 다음 대회부터 광운중 선수로 뛸 경우 지방학교에서 일반전학 형 태로 서울지역의 아이스하키팀으로 옮길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어 협회 일각 에서는 원칙을 잃은 처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협회의 고위관계자는 "김덕배 협회 신임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협회가 예전처럼 또다시 무원칙하게 처리하면 아이스하키 토대가 무너질 수 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결국 광운중은 전경기 몰수패를 당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지만 앞으 로도 이같은 유사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협회의 구체적인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