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가 또 일 냈다.

by 관리자 posted May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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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박용수 플레이오프 3호골  
[속보, 스포츠, 해외스포츠] 2003년 05월 06일 (화) 19:54


‘리처드가 또 일 냈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미네소타 와일드에서 활약 중인 재미교포 박용수(26ㆍ미국명 리처드 박)가 플레이오프 3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콜로라도와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2골 1도움으로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박용수는 6일(한국시간)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8강 플레이오프 밴쿠버 캐넉스와의 5차전에서 기선을 잡는 선제골로 팀의 7_2 대승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2승 3패로 8강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날 박용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박용수는 1피리어드 3분 20초만에 짐 다우드가 찔러준 퍽을 재치 있게 밀어넣는 선제 득점으로 침체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용수는 또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골리 클로시에를 괴롭혔고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해 수 차례 골 찬스를 만드는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박용수의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미네소타는 2피리어드에서 5골을 퍼부으며밴쿠버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한인선수가 NHL에서 활약한 것은 박용수가 두 번째로, 재미교포 백지선이피츠버그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1990년과 91년에 우승컵인 스탠리컵을품에 안은 바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da ilysports.co.kr

-자료출처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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