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 3명, 다음달 NHL 입단테스트

by 관리자 posted May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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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 3명, 다음달 NHL 입단테스트
[속보, 스포츠] 2003년 05월 11일 (일) 19:55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국내선수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문을 두드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경성고 3학년 김기성(18), 박우상(18), 연세대 1학년 이용준(19) 등 아이스하키 청소년대표 3명이 다음달 말 미국에 건너가 NHL의 뉴욕 레인저스 입단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단테스트는 중국계 미국인인 뉴욕 레인저스 구단주가 지인을 통해 한국아이스하키에 대해 관심을 표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들 3명은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우승을 일군 주역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입단테스트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성과 박우상은 순발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경성고를 올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올린 주역이며 올해 경복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수비력이 일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기량이 아직은 마이너 무대에서나 통할 정도라며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정식무대인 NHL에 입성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를 내렸다.

협회 고위관계자는 "NHL이 국내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는 것을 좋은 일이지만 세계수준과 차이가 나는 국내선수들을 테스트해보고 오히려 실망만하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preisdent21@yna.co.kr (끝)

자료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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