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심판 탄생

by 관리자 posted Jul 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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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심판 탄생
[속보, 스포츠] 2003년 07월 03일 (목) 16:06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국내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심판이 탄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주장인 이경선(28)씨와 피겨 심판인 이태리(24)씨.

이들은 남성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3일 발표한 신임 심판 명단에 국내 아이스하키 사상 최초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심판 선발전은 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2박 3일 동안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벌어졌다.

3년전 클럽팀 `아이스버그'에 가입하면서 스틱을 잡게 된 이경선씨는 2001년 11월 대표팀에 발탁된 후 센터로 활약하다 올해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강사인 이경선씨는 "주변의 권유로 아이스하키 심판에 응시하게 됐다"면서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제심판이 되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경선씨는 지난 88년부터 97년까지 롤러 선수로 활동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피겨 코치로 파견됐던 이태리씨 또한 "좋은 모습으로 빙판에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2월까지 연세대에서 피겨 선수로 뛰었던 이태리씨는 현재 장애인 피겨 스케이트 강사이기도 하다.

president21@yna.co.kr

자료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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