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습니다.
일본을 또 이겼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7월5일 17:30분(현지시간 10시30붑)에 벌어진 일본과의
물러설수 없는 숙명적인 대결에서 역전까지 허용하며 무척 어려운 게임이 예상되었으나 이번대회의 히어로 이인한의 동점골,김태희의 역전골에 힘입어 최종스코어 5:4로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극적으로 물리쳤습니다.
한국과 일본전 두번의 게임은 이로써 두번 다 한국이 이겼습니다.

한국팀은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무척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현지도착시간을 배려하지않은 비행스케쥴로인해 현지 숙소에
새벽4시가 다되서야 (우리시간 아침10시경) 도착하는등 시차극복을 제대로 하지못하였고  
처음으로 참가하는탓에 국제인라인하키경기룰에 익숙하지 않아 게임미스컨덕페널티까지
받아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수밖에 없었으며 음식이 맞지않아 선수들이 자주 복통을 호소하는등,,피로는 극에 달했습니다.
더구나  심한 몸싸움으로 부상당한 선수를 게임딜레이로 인한 페널티까지 부과하는등 우리 선수들은 서러움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싸웠습니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실패로 침체된 국내 아이스하키를 살리고, 인라인하키의 붐을 일으키고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습니다.


이제 7월8일 오전 11시 10분 우리 선수단이 귀국합니다.
출발때는 무척 외로왔습니다.
주관단체에서까지 배웅나오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것을 탓하지않고 자비를 털어가며 머나먼 이국땅에서
상대팀과도 싸우고 외로움과도 싸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국내 인라인하키 팬들의 사랑은 멀리 체코의 피섹시까지 들렸습니다.
이런 사랑이라면 내년에는 반드시 8강에 들것입니다.
뜨거운 열정의 하키인들이 있는한 우리의 앞길은 밝습니다.

선수여러분, 그리고 동호인 여러분.
그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3일후면 그들이 돌아옵니다.
우리 대한민국 인라인을 대표해서 잘 싸우고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