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위니아 한양대 4:1으로 이기다

by Ra posted Oct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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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응원 함 가야 하는거 아냐....


한라 위니아,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 첫승


한라 위니아가 3년 만에 패권탈환을 향해 순조롭게 스타트했다.
한라는 7일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58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 첫날 A조 예선서 투지로 맞선 한양대에 4대1로 승리했다.

슈팅수 53―25. 2000년 55회 대회 우승팀 한라는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한양대의 패기에 고전했다. 송상우, 송동환이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으나 번번이 한양대 골키퍼 김선기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도 한양대에 내줬다. 1피리어드(P)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수비수가 퍽을 밖으로 쳐낸다는 것이 한양대 스틱에 걸렸고, 이종구의 패스를 받아 황용업이 골문 왼쪽에서 때린 중 거리슛이 그대로 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그때부터 한라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한라는 실점 후 51초만에 공격수 송동환이 날카로운 스케이팅으로 수비수 한 명과 골키퍼를 따돌리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안정을 찾은 한라는 2P 8분37초에 이정선의 패스를 받은 조종하가 단독찬스를 얻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한라는 2P 종료 1분44초 전 이정선이 골문 왼쪽 7m지점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한라는 3P 7분에 심의식이 찔러준 패스를 송상우가 한양대 골문 바로 앞에서 잡은 뒤 골키퍼를 따돌리고 가볍게 퍽을 골대안으로 밀어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종합선수권은 해체된 동원·현대 선수들이 모여 만든 모빌엣지와 한라 등 실업 2개 팀과 경희·고려·광운·연세·한양대 등 대학 5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11일까지 예선을 치르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결선토너먼트에 올라 14일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