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출입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가 동계스포 츠 발전을 위한 실업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강원랜드측이 아이스하키팀 창단에 호의적이고 벌써 내부적인 조율을 끝낸 것으로 안다"며 "강원도 또한 적극적이어서 특별한 변수 가 없다면 창단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아쉽게 놓친 강원도는 재도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동 계 종목활성화를 추진하면서 특히 아이스하키팀 창단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었다.

강원랜드측은 지난해 12월부터 팀 창단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 유일의 실업팀 한라 위니아와 목동아이스링크를 방문하는 등 실무 작업을 벌여왔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아시아리그가 올해부터 중국 등으로 확대되면 이 미지 제고 및 해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점에 매료돼 강원랜드는 팀 창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이사회를 통해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최종 조 율하고 3월 말에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을 받은 뒤 올해 하반기에 시작되는 코리언리 그나 아시아리그부터 빙판에 나설 예정이다.

팀 구성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준실업팀 `모빌엣지'의 우수 선수와 올해 졸업 하는 대학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 `미니 대표팀' 한라 위니아에 맞먹는 전력을 갖 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강원랜드 고위관계자가 이왕에 팀을 만들려면 아시아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해 기대가 크다"면서 "신생팀 창단으로 올해는 아이스하 키의 중흥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