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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러 아이스하키 통합리그 추진

by Lighting 88번 posted Apr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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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범이 임박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한.일 통합리그 형식인 아시아리그의 성 공을 토대로 올해는 중국과 러시아가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미 윤곽은 짜여졌으며 다만 세부 일정 논의만 남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4월말 리그 출범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각국 의 사정을 고려해 5월말에 다시 모여 논의한 뒤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아시아 4개국 통합리그는 아직까지 다른 종목에서 시도된 적이 없어 침체된 아 마추어 종목 활성화를 위한 좋은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등 4개국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들이 마련한 대략적인 계획을 보면 한국 1 팀, 일본 4팀, 중국 2팀, 러시아 1팀 등 모두 8개팀이 참가,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린 뒤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강원랜드가 올 하반기에 창단할 예정이라 한라가 아시아 통합리그에 참 여하고 일본은 크레인즈, 고쿠도, 닛코 아이스벅스, 오지제지, 중국은 하얼빈과 치 치하얼, 러시아는 하바로프스크가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참가팀 대부분이 한국보다 수준이 높아 세계선수권에서 디비젼Ⅰ(2부리그) 최하위권에서 맴도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평가된 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한.일 통합리그를 통해 겪었던 시행착오가 이번에 큰 도 움이 되고 있다"면서 "4개국 모두 아이스하키를 살리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어 좋 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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