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북과학대 정준호 입니다!

지금 글을 읽고 저 또한 많이 놀랬습니다.
오해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희에 목적은  대학리그였지만 팀들에 참가율이 저조해
대학리그를 포기했던 것이지 타 대학팀에 전력이 약해 대학리그를 포기했던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공지를 올리지 않았던 것은 대학팀은 몇팀이 되지않았기 때문에 저희학교 학생을 통해
대학팀 몇팀에게 연락을 했지만 대학특성상 시험기간과  지방팀에 경우 인천이나 일산까지 오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활실하게 참가하겠다는 팀이 없어 포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롤러연맹 주관으로 대학리그를 하기로 했으나 국가대표 세계대회 출전으로  인하여
무산 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행사로 대회가 잡혀 있었기 때문에 대회는 포기할수가 없었습니다.
방법을 찾았지만 롤러연맹이나 생활체육협회에 도움 없이 혼자서 대회를 개최하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포기하려고 했으나 마침 카오스 몇몇형님들에 도움으로 공지를 올리지 않고 초청식으로 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혼자서 대회준비는 무리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매일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저희의 목적이 순순한 아마추어 여러분과 똑같습니다. 선수출신이 많아 우승하려고 기를 쓰는것 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저희 경북과학대 학생들은 누구하나 그런 학생은 없습니다. 저희 학교 선수출신학생들은
아이스하키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단한명도 없습니다. 아이스하키에 아픈기억만 남았있던 학생들입니다.

그런 학생들을 다시  끌어 모아 어렵게 팀을 창단했던 것이고  대회에 참가하고 싶지만 선수출신이라는 이유로
동호인도 선수도 아닌 목적없는 하키를 하는 것이 보기 안타까워 어렵게 학교측과 애기해서 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던것입니다. 대회를 위해 매일같이 땀흘리며 같이 화이팅하며 열심히 했던 저희학교 학생들이 밑에 글을
볼까....심이 걱정 됩니다.  동호인팀을 얍보거나 웃습게 보았다면  저희 역시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을것 입니다.

처음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  운영비도 많이 모자라 힘들었고 참가비를 많이 받기엔 대회에 명분과 맞지않고
해서 고민하고 있는걸 알고 학생들이 자진해서 돈을 모아  대회를 무사히 준비 할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매일 작전회의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대회를 치루며 망신은 안당할까!
잠까지 못이룬다는 학생도 있습니다. 저희 꼴리 같은 경우 스케이트를 5번 정도 신은 학생인데...연습할때
골을 먹으면 "죄송합니다"  어쩔줄 몰라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부디 학생들이 실망하지 않고 저희 힘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대회를 나쁘게만 보지말아 주시고 염치 없지만 격려 부탁드립니다.

저희학교학생들은 우승도 중요할지 모르지만 대회를 참가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하키를 할수 있다는
것 많으로도 기뻐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여러분들과 똑 같은 하키를 사랑하고 좋아 하는 녀석들 입니다.
지방전문대라고 부끄러워하기 보단 좋아하는 하키로 대학을 졸업할수 있다는 것많으로도 만족해하는
소박한 녀석들 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대회 잘할수 있도록 격려 부탁합니다.
서두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