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의 2∼3층 관람석으로 들어가기 위해 경기장 둘레에 조성된 대형연결통로인 데크가 `인라인 전용테마파크'로 변모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오는 9월까지 주경기장 데크를 인라인트랙과 X-게임장, 인라인 하키장 등을 갖춘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주경기장 데크는 지면에서 6∼7ｍ 높이에 있는 구조물로 관람객들이 2∼3층 관람석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경기장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대형통로로 실내체육관까지 연결된다.
사업소는 우선 주경기장을 둘러싼 8m너비의 데크 1.5km를 인라인 전용 트랙으로만든다.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을 잇는 4만430㎡의 데크에는 인라인하키를 할 수 있는 60mㆍ30m의 다목적 경기장과 60mㆍ25m의 급경사면 등을 따라 격렬하게 인라인을 탈수 있는 X게임장도 만들어진다.
사업소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때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주경기장 데크 공간을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로 만들어 피트니스,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 등 다양한 인라인 마니아들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소는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학생, 주부 등 입문자들에게 인라인 스케이트를무료로 가르쳐주는 `스케이트 교실'을 활성화 해나가는 한편, 주말에는 동호인 중심의 X게임쇼와 하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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