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신현대 선수, 닛코 아이스벅스로 !!

by AIRBOB@RNB posted Mar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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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신현대 일본 빙판 진출

[중앙일보 2005-03-26 09:57]  

국내 최강 실업 아이스하키팀 한라 위니아의 공격수 신현대(35.사진)가 일본 무대로 진출한다. 1928년 아이스하키가 한국에 도입된 후 처음 있는 경사다.

한라는 최근 일본 실업팀 닛코 아이스벅스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신현대를 조건 없이 보내주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승준 한라 아이스하키부장은 "아시아리그가 끝난 뒤 닛코 측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았다"면서 "신 선수가 우리 팀에 필요하지만 지난 11년간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또 좋은 여건에서 운동을 하면서 지도자 수련까지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닛코에서 플레잉코치로 뛰게 될 신현대는 한라에서 받았던 연봉(약 5000만원)에 가족이 거주할 아파트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시아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보기 위해 일본에 있는 신현대는 "일본에서 뛰어보겠다는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언제 은퇴할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보다 한 수 위인 일본 하키를 배우겠다"고 했다. 신현대는 이르면 4월 중 출국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닛코 등 4개 실업팀이 있으며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 최강국이다.


1994년 한라의 창단멤버인 신현대는 국내 선수들 중 가장 교과서적인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다. 입단 초기에는 수비수로 활동하다 공격수가 부족하자 공격수로 전환할 정도로 기초가 튼튼하다. 보성고-고려대를 거친 그는 팀 내 최고참 심의식(36)과 함께 국내 최강 한라의 주축을 이루면서 10년이 넘도록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1~2002시즌 강원도컵 코리아리그에서는 MVP로 선정됐으며 대학시절부터 일본어를 익혀 일본에서 경기를 할 때는 통역을 도맡아 해왔다. 신현대의 일본행에 따라 출범 2년째인 아시아리그도 선수 교류가 가능하게 됐다.

오우~~~   이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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