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스하키국가대표- 한국, 아이슬란드 꺾고 국제대회 첫 승

by Drunkentiger posted Apr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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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 대회 9연패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열린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디비전Ⅳ(최하위리그) 첫 경기에서 주장 황보영(3골 2어시스트)과 신소정(2골 1어시스트) 한애리(1골 2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아이슬란드를 8대2로 대파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28초 만에 신소정이 단독 돌파로 첫 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6분37초 정혜선, 19분34초에 황보영이 골을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2P에도 한애리, 황보영(2골) 신소정이 잇따라 아이슬란드 골문을 두드리며 7―0으로 앞선 한국은 3P에서 2골을 내줬으나 막판 한 골을 더 넣어 대승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한국여자대표팀은 북한에 0대10으로 패하는 등 4경기에서 1골을 넣고 80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하며 전패했다.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전 전패를 당했지만 벨기에전(1대2 패), 루마니아전(3대4 패) 등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준 끝에 이번 대회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신승한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훈련에 따라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디비전Ⅲ(3부리그)로 승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아이슬란드·뉴질랜드·루마니아 등 4개 팀이 참가해 풀 리그로 순위를 가리며, 대표팀은 2일 뉴질랜드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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