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VS 노르딕 바이킹 경기....

by 이태민 posted Sep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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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는 한라와 강원랜드의 개막전이 있었네요....
하얼빈에서는 또 하나의 신생팀인 북경 노르딕 바이킹과 하얼빈팀의 개막전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북경 노르딕 바이킹의 경우 선수 10명 이상이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등에서 온 용병들입니다.
그러나 다 나이제한이 있어 대부분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르딕 바이킹의 경우 하얼빈에 비해서 스피드가 빠르고 좀더 조직력이 강한 것 같네요.
외국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빠른 스케이팅과 항상 움직이는 모습이 돋보이더군요.
더구나 어제는 양팀의 골리가 너무나도 상반된 경기를 펼쳐서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습니다.
노르딕 바이킹의 경우 180이 넘는 골리가 큰 키와 빠른 순발력으로 많은 선방을 한 반면 중국 최고의 골리 료쉐 (이 골리는 쌍둥이 형제인데 서로 중국에서 1-2위를 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현대 동생은 중국여자 대표팀 골리 코치로 있구요)는 너무나 허탈한 경기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사실 3골은 골리가 충분히 막을수 있는 골 이었는데 어처구니 없이 들어 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시즌 시작전 운동기간 5개월동안 거의 운동을 안 했답니다. 제가 코치하는 3주 동안도 단 두번 무장입고..ㅎㅎㅎ

하얼빈의 경우 2명의 핀란드 선수와 3명의 스웨덴선수가 왔습니다. 두명의 핀란드 선수는 제가 어제 유심히 보지 못해서 잘 기억이 안나고....ㅎㅎㅎㅎ
스웨덴 선수는 3주간 함께 있었는데요 공격수 91번과 68번은 실력보다는 항상 열심히 타고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위치 선정도 좋은듯 합니다. 10월3일과 5일에 춘천에서 벌어지는 강원랜드와의 경기관전시 참고하시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듯 합니다.

아시아 리그 경기가 끝나고 러시아와 중국의 선수출신 팀들이 친선경기를 했습니다.
점수는 8-2라는 스코어가 말 해 주듯이 러시아가 일방적인 경기를 했죠. 더 놀라운 것은 하얼빈 팀에는 현 하얼빈팀 소속선수가 3, 20세 이하 청소년 선수가 3명 뛰었는데요.....ㅎㅎㅎㅎ
아무리 나이가 들고 머리가 하얗고 속도는 떨어져도 팀전술(드롭패스, 브레이크 아웃 등), 패스등은 정말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화려하더군요. 사진 함께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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