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과 마이너 리그와의 차이....

by hockey usa posted Nov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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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NHL과 마이너 리그와 실력차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과거에는 NHL과 마이너 리그의 실력차이들이 상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하키가 2000년인가 2002년인가 세계대회에서 한번 지고 난 후에 북미 하키에 지대한 변화가 있었고 또 캐나다 하키의 프로그램을 핀란드와 스웨덴이 계승하여 더 발전 시켰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 하키 선수를 하려면 이젠 1년 12달 하키 기량을 꾸준하게 연마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초등학교 나이에는 한국 선수들이 오히려 하키 종주국보다 더 낳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꿈이되었죠.  그러다 보니 일찌감치 선수가 될 친구들은 가는 길들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12~13살정도 되면 벌써 체격자체가 커지고 게다가 스피드와 스틱웍이 장난 아니어야 되죠.  유명하다는 클럽 팀 코치나 감독들은 눈에 불을 켜고 유명하다는 토너먼트들을 다니며 선수 스카웃을 합니다.  결국은 피라미드 구조가 되어 잘하는 아이들은 가면 갈수록 잘하고 못하는 아이들은 즐기는 정도가 되지요.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15살 이전에 어느정도 웬만한 스틱 기술은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2살 아이들이 퍽을 블레이드로 끌어당기면서 앞쪽으로 뒷쪽으로 들어올리는 것은 기본이구요 이 마저도 시합에서 할 정도가 되거든요.

15살 정도 되면 이 피라미드 구조는 전문 선수 쪽, 대학팀, 재미로 나뉘게 됩니다.  재미는 그냥 재미있게 운동하는것인데 보통 학교 팀 정도 하죠.  이마저도 한국 대학교 수준은 됩니다.  대학팀으로 가고 싶은 경우 Prep Hockey, 즉 보딩 스쿨이나 하키 명문으로 가는것이죠.  대학에서 공부 못하면 안받아주니 일정수준의 학업은 해야 되거든요.  그 담에 선수 트랙은 쥬니어 팀이나 마이너 리그 하키로 갑니다.  캐나다 마이너 리그인 OHL, WHL등으로 가면 프로 선수 경력이 있으므로 NCAA 규정상 대학에서 뛸 수가 없습니다.  단 1분을 벤치에만 앉아 있었더라도 이 규정은 준수하게 되어 있으며 어길 경우 거의 하키 프로그램은 2년정도 시합 못 나갑니다.  결국 팀이 없어지죠.  대학교로 가는 경우 USHL과 사립학교 하키가 젤 유력한데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곧장 NHL로 갑니다.  그정도 실력 진짜 되는데 참고로 이에 해당하는 선수가 시드니 크로스비 입니다.  

Shattuck St. Mary라는 하키 명문 학교출신으로 미네소타 주 소재입니다.  이학교의 경우 전교생 700여명중 하키 선수가 70% 이상이고 하키 팀도 남자만 6개나 됩니다.  나이별로 있고 기량별로 있는데 젤 잘하는 팀의 경우 미국 대학팀들이나 캐나다 메이져 쥬니어 A 팀들과 합니다.  16살 짜리 (간혹 있는데요 많이 없어요)가 23살 짜리들과 겨룬다고 상상해 보셔요....

어쨌든, 이런 과정들을 거치기 때문에 실력만으로 본다면 마이너와 NHL간의 실력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젤 중요한 차이점은 NHL 선수들은 선수 생명 끝나면 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몸을 좀 사리는 선수들이 있고요 USHL등에서는 빛나야 하기 때문에 몸 안사리고 장난 아닌 몸싸움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이너가 더 잼나고 또 실수도 좀 있고 그래서 더 관전하고 배우기에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NHL에서 10년 이상 하는 선수들은 정말 신이라고 할 수 밖에 없죠.  몸 관리도 잘했고 또 기량과 노련미 있구요.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렇게 까지 오래 못가요.  실제로 폴 카리야 하는거 봤는데 잘하긴 하는데 몸 싸움 많이 안하더군요.  반대로 시드니 크로스비나 오베치킨의 경우 몸싸움 많이 하고 당하고 합니다.

이곳에 오면 오베치킨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현지에서는 시드니 크로스비를 더 쳐줍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오베치킨은 혼자하는 하키고 크로스비는 멀티플레이어에 그렛츠키를 능가하는 선수거든요.  실제로 하는거 보면 크로스비 보면서 감탄사 연발입니다. 절묘한 패스에 팀을 이끌어 가는 능력.  사이즈, 스피드, 스틱웍.  골과 어시스트가 거의 동일한 숫자인 점 등등.  오베치킨은 어시스트 별로 없어요.

NHL의 경우 표도 비싸고 또 거의 록 컨서트 수준으로 발광을 하고 경품주고 쇼 하고 그러는데 약간 비스므리한 마이너 리그는 표도 싸고 시합 잼나고...   파는 음식은 동일해요.... 나쵸, 맥주, 프렛쯜, 핫도그 등등....  배고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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