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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안양한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

by 문찬호 posted Dec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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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은 12월 30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07년 마지막경기에서 안양한라를 상대로 극적인
연장 역전승으로 승점 2점을 올리며 리그1위를 지켰다. 하이원은 경기시작 1분여만에 오쿠보가
첫골을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듯 했으나, 잠시후 동점골을 내준후 2피리어드 시작 3분여만에
두골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3피리어드 3분께 알렉스킴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안양한라는 3피리어드 11분24초 김우재가 또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하이원은 3피리어드 14분에 팀스미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경기종료 불과
2분을 남긴상황에서 하이원의 오쿠보가 엘보잉반칙으로 2분간 퇴장을 당하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안양한라의 김근호가 후킹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다시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종료 30여초를
남기고 골리를 빼서 공격선수를 보강한 하이원은 결국 황병욱이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인 드라마는 하이원의 수비수들의 연출로 막을 내렸다. 연장경기 1분 11초 하이원의 NHL노장 수비수
스티브가 일본출신의 수비수 오쿠보에게 밀어준 퍽을, 오쿠보는 벤치에서 교체되어 안양한라 진영으로
뛰어들어가는 수비수 김동환에게 패스하였다. 상대진영으로 뛰어들어가던 김동환은 골대앞 5미터 전방에서
바닥으로 깔아서 가볍게 슛을 날렸다.
천천히 굴러가던 퍽은 안양한라 손호성골리의 가랭이 사이로 살짝빠져들어갔다.
이로서 하이원은 2007년을 마무리하는 경기, 그것도 안양에서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하이원의 다음경기는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일본의 프린스래빗과 1월 9일과 10일(오후 7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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