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세대를 졸업한 김기성과 박우상은 28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08 아이스하키 실업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1.2순위로 한라에 지명받았다.
이로써 한라는 이유원과 김한성 등으로 이뤄진 기존 포워드진에 올해로 13년째 호흡을 맞춰온 김기성과 박우상이 가세함으로써 단숨에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하게 됐다.
2라운드 1.2순위 선발권을 가진 하이원은 김윤환(23.연세대)과 이유(23.한양대)를 뽑았다.
한라가 1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것은 신인 선발 방식을 두고 두 팀이 각각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을 주장하면서 팽팽하게 맞서오다 하이원의 요구대로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양보받은 것이다.
한편 한라와 하이원은 4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신청자 13명 가운데 7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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