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신인 김혁 日프로팀 입단…韓 빙구 역사상 처음 일본 프로팀 진출

by ice posted Sep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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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24․고려대 졸업예정)이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 졸업 후 바로 일본 프로팀에 진출했다.

대졸신인 김혁은 지난 20일 일본의 토호구 프리블레이즈(이하 블레이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졸업 후 국내 프로팀 입단을 타진하던 김혁은 1월 초 블레즈 크리스 와카바야시 감독의 제안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김혁은 “감독님의 지도법이 뛰어나 진출을 결심했다. 더 늦어지면 일본 진출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고 블레이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혁은 2005년 3월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로 이적했던 신현대(42․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프로팀에 입단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최태호 코치는 김혁의 일본 진출에 대해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일본 프로팀으로 간 선수는 없었다”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아이스하키 선수층이 매우 얇다. 2009년 한국의 아이스하키 등록선수는 1,247명으로 일본의 등록 선수 2만 1,027명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좁은 문을 뚫고 일본에 진출한 김혁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토호구 프리 블레이즈는?

토호구 프리블레이즈는 2008년 창단해 처음 출전한 09-10아시아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 팀이다. 일본의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블레이즈는 크리스 와카바야시 감독이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