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경기했던 헝가리와의 경기 6:3
한국은 세계랭킹 33위, 헝가리 세계랭킹 20위 입니다.
헝가리팀과 8천명의 홈관중을 상대로 결과는 아쉽지만 잘싸운 경기였습니다.
이번 이탈리아전은 세계랭킹 16위로 실력차이뿐만 아니라...
선수층 역시 우리나라 10배이상되는 (한국 164명/이탈리아 1,776명) 하키강국 입니다.
비단 감독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아이스하키의 현실이 이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래글에서 얘기했듯이 다른 나라 선수들 헬멧부터 글러브까지 다 맞춰입고 나오는데...
그러한 기본적인것부터 프로모션이 제대로 되지않는 현실속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들은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자신의 유니폼에 이름을 선수가 직접 바느질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 입니까?!~ 제가 봤을때 이건 선수나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일단은 부수적인 것은 제외합시다. 국내 인프라는 물론, 아이스하키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누구도 다 아는 사실. 현재로써 국대 전력을 눈에 띄게 가장 빨리 올릴수 있는 방법은 똑똑한 지도자를 데리고 오자는 겁니다. 정말 중요한 거예요. 하다못해 이웃나라 일본도 독일감독을 모셔오지 않습니까? 한국이라고 꼭 토종 지도자만 고집할 이유는 없지요.
사실, 이번 디비젼1에서 메달을 딴다면(지금은 물건너가 보임) 매우 의미있는 일일 겁니다. 대외적으로 보았을 때 외국입장에서 올림픽 유치관련해서 매우 중요하죠. 그런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대패한다면 국가적 망신은 일단 제쳐두고, 7월에 발표하는 올림픽 개최지에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물론 이건희가 계속 돈을 풀어 80%는 개최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IOC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결과를 유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대표팀이던, 협회던 중심이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협회의 불능화와 무능함에 따른 대표팀의 비정상적인 준비광정... 암튼 한국아이스하키의 미래가 엄청 걱정됩니다.
오늘의 승패가 감독의 문제라고 보긴 좀 어렵죠. 선수간의 실력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어릴때부터 자유롭게 스케이팅하면서 훈련한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결과라고도 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협회가 지도자 선수모두가 현실을 파악하고 많은 노력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협회는 10년 20년 미래를 제시한 청사진을 지도자는 꾸준한 전술 및 연구를
선수는 열심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죠. 남은경기 노력해서 1승 2승을 목표로 노력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대표팀 화이팅^^
유소년 하키 시절부터의 훈련 방식이 다르고 체력을 키우는 방식도 다르고 하키의 개념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라고 못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만약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축구, 야구, 배구, 농구, 핸드볼 등 많은 면에서 아주 작은 우리가 왜 그리도 잘할까요? 올림픽은 거의 가고 거기서도 잘하잖아요.
세계의 하키는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 하키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협회에서는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려 하지만 감독들은 자기 선수 보호하려 싫어합니다. 이미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더 낳다는 것은 작년에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정한 트라이 아웃으로 이를 해결하지 않고 선발을 아예 안하려 합니다.
축구도 해외파가 있어서 국내파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있었기에 이청룡이 발전된것이죠. 야구도 박찬호가 있었기에 추신수가 생겼고 그들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합니다.
하키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첨엔 힘들겠지만 해외 용병, 특히 알렉스 킴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것도 과제입니다.
한국은 매일 2시간씩 얼음판 운동을 하지만 현지 유소년 하키는 많게는 주 3회 한시간 반 외 개별 과외 활동, 적게는 주 1회 한시간 밖에 안타면서도 잘합니다. 그나마 주 2회 정도 지상운동을 합니다. 훈련 방법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국은 스케이팅을 너무 강조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틱기술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몸싸움이 잘 안됩니다. 무엇보다 골리 개발이 시급합니다. 지난번 시합 5번째 골에서 허접한 Pad Stack보다 제대로 된 버터플라이 슬라이드를 했다면 안먹었을 수 있습니다. 기술과 개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전 하키샷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감독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죠. 참 이번 대회에서 기적 같은 선전을 한다면.......더할나위가 없을거 같은데...
히딩크가 그렇듯....근데 머 축구는 워낙 관심들이 많아서...피겨도 김연아 덕에 환경이니 인프라니 머니 하나도 없었는데......참 우리나라는 부족한게 환경으로 어려운게 많은데........희한하게 하게도..어떻게든 일을 내는걸 보면.... 희한할때가...하키도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
말이 길어졌는데...어느나라든 특히 우리나라는 외국인 감독!!! 어느 종목이건 절대적이라 생각합니다.(제생각입니다.)
1. 지금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은 국가대표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다는 조건에 한정해서 찬성입니다.
외국인 감독을 가이드해주고, 한국하키 정세나 행정력으로 조율해줄 수 있는 Conductor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 어디에 있을지 궁금하네요.
컨덕터의 임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당장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도 단기간에 절대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허나 그럴 능력마저 없다면.. 외국인 감독쪽에 전임감독 역할을 전폭적으로 위임해주고, 장기간 맡기는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해봐야겠죠. 오픈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2. 국대 전력은 엘리트 선수들만 뽑아서 강해지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 측면을 아시는 하키샷님께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신거 같네요.
다만 환경을 안따질 수가 없어요..ㅠ 이렇게 운용하기엔 기본적인 선수층이 너무 얇아요. 예비엔트리도 못짤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렇다고 국대 예비자원인 대학선수들의 경기수도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3. 단기간 처방으로 제일 좋은 방법이 해외파 선수들을 보강하는 방법이 유일무이하네요.. 다들 말씀하셨지만..
요즘 추세로는 해외쪽 선수들 차출은 유행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탈리아만 봐도 22인 로스터중에 10명이 2중국적 선수들입니다. 사실상 캐나다, 미국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구요.
예컨데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헝가리 모두 어리지만 북미물 먹은 유럽 선수가 국가대표로 일찍 발탁되어 자연스럽게 팀이 리빌드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좀 더 국대문을 오픈시킬 수 있게 제도적 장치나 여건을 받쳐줘야해요.
자국 소재의 선수들만 활용한다는 컨셉은 자칫 20세기 낡은 사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탑 디비전에 들어가려는 물밑 경쟁은 정말 피터집니다.
올해만 봐도 이탈리아 VS 헝가리 / 우크라이나 VS 카자흐스탄 VS 영국.. 구도로 탑 디비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3. 작년 여름 프리모리 러시아 3부팀과 한라랑 대련할때 느꼈던 것이지만, 자국 선수들은 힘좋은 DF들이 많은 팀과 대련할때 득점을 어렵사리 해낸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아시아리그에서 전반적으로 기량자체가 업된건 사실이지만, 서구권팀들을 상대해보지 못하는 맹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점을 보충하려고, 일본은 국대 브레이크기간에 국대 소집해서 국가대표 경기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한국도 좀 더 자극받고, 자주 유럽팀들과 부대끼면서 노하우를 쌓아야 합니다. (자극받아야 생존해요!)
4. 헝가리전 선전에는 이유가 있다고 봐요. 헝가리는 정통적인 유럽 스타일이 아니라고 봐요. 단순히 파워를 내세우기보다, 업탬포방식에 정교한 팀워크를 지향하는 공격하키를 쓰고 있어요.
이런 팀은 아시아리그에서 많이 상대해본 유형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처럼 동양권 팀들이 상대하기 수월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포함해서 폴란드, 카자흐스탄 이런 팀과 경기를 치를 때는 대표팀 성적이 유난히 부진합니다. 역대 10년간 스코어를 쭉 보면서 느낀겁니다.
즉 상대팀이 파워게임에 능한 팀이라면, 공격의 답을 찾지 못하고 지쳐가는 악순환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하는 경기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4. 해외 포럼에서는 한국팀들의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칭찬일색이더군요. (헝가리전 임펙트가 컸는지..) 이태리전도 0:6이지만 단순히 일방적으로 밀린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스코어만 그렇지.. not so good! 정도로 표현하죠. 김상욱 선수도 1p 0-1 상황에서 골 포스트 불운도 있었다고 들었고...(다만 밀리는 상황에서 재차 흐름을 잡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은 명백히 기본 실력차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 김기성 선수의 결장도 아쉬웠어요.
5. 정말 스피드 제로, 힘으로만 똘똘 뭉친 네덜란드전이 한국에게 가장 중대한 시합이죠. 진짜 테스트입니다. 스페인전은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 강등 없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사실...올해 디비전 경기는 일본과의 격차를 확일할 수 있는 기회였었다고 봅니다..불해히도? 일본이 지진과 해일으로 인한 불참으로, 그 기회가 없어져서 아쉬울뿐입니다..
한국이 아시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혹시 일본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방심하거나 자만하고 있는 건 아닌지 (협회나 선수 모두) 했거든요...용병빼면, 역시나 수준차이가 나고 있다는것을 실감할 수 있거나.. 정말로 수준이 좁혀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었는데.....쩝.
그리고 가까운 일본과의 격차도 큰데..이탈리아, 헝가리또.. 오늘 있을 네덜란드를 마치 이길 것 같은 시선으로 바라본 다면, 그것은 선수나 감독을 탓하기 전에 한국의 하키수준이나 여건을 무시하고 계신 시선입니다..
상전벽해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아무리 감독이 바뀌어도 마찬가지겠죠...협회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성적향상을 바라는건 무리이고 싶습니다..
위에 센드님이 말한것처럼...그래도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좋아진것은 사실이고...그렇기에 디비전 1에 올랐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면서..디비전 1 국가들과의 실력격차를 줄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같네요..
그런데...골리는 왜 엄현승만쓰나요? 어차피 이기기도 힘든데..유만주인 골리 박성제에게도 기회를 주고..세계수준을 경험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conductor가 있어도 페쇄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출신들이 있는한 외국인 감독이 들어와도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스키너 캠프 때문에 문의해도 국제연맹 캠프만 된다느니.... 우리나라 지도자들도 발전을 많이 했다느니.....그런 말만 하시던 관계자 분도 게셨습니다.
좀 외부에서 자극을 받고 정말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우리도 가능성이 있지만..... 항상 그런 식이니 선수들만 불쌍한 것입니다. 대학만 가면 되는 하키가 아닌 세계적인 하키를 위한 발걸음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줄 수 있었음 하네요.
ㅎㅎㅎㅎ 인식이 낮은 이유는 뭔지 아시나요? 하키협회에 전문 외교관이 없어서 이지요. 하키라는 운동만 했지 공부는 안했으니 영어나 불어 같은 외교에서의 특별한 언어들은 문외한이고 의사 소통도 안되잖아요. 그러니 한국 하키를 홍보하고 우리나라의 인재들을 외국으로 보내려 해도 언어가 안되니 인맥도 못 만드는 못난 선수 출신들, 특히 나이가 좀 지극한 선수 출신들은 국내에선 권위나 내세우고 있지만 영어 한마디 못하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비로 발전을 하려 외국 나가려 해도 비판에 나갈길을 가로막기만 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충고는 부디 공부좀 하시라는 말밖에 없네요. 영어라도 잘하고 그 사람들과 절친이 된다면 우리나라 하키에 대한 위상도 바뀔 것입니다. 한심하죠.....
참고로.... 99년 동게 아시안 시합 때 중국 대표팀 관계자들 데려가서 노래방 서비스 도 해보고, 2000년 2001년 캐나다, 일본 등등에서 왔을 때 인사동 투어도 해주면서 저녁도 사주면서 많은 얘기를 하면서 국제 연맹 심판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모두 개인적으로 해서 국가를 위해, 김연아 같은 선수를 위해 했죠.
김연아 선수 그냥 태어난게 아닙니다. 그 이야기를 하자면... 무수히 많은 뒷얘기들이 있습니다..... 언론에 안나타나는 얘기들이죠....... 전부 언어라도 됐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하키샷님이 답답하셧는지 조금 글을 과감하게?적으신듯 하네요 ㅋ6대떡이란 말이랑 감독 실력이란말을 내세워서 그런건 참...너무나 애국적이신 하키샷님이 이태리랑 시합해서 6대0으로 져서 분통한걸 알겟지만 떡은 어디떡입니까? 개고생해서 시합을뛴 대표팀선수 코칭스텝이 보면 참 씁슬 하겟네요
그리고 외국인감독 오면 좋죠 그런데 지금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합니까? 선수들 연습저지 출국할때 공항 오바차지도 선수들이 내고 다녀야된다는 열약한 상황에 협회에서 외국인 감독을 데리고 와서 할 생각이라도 하겟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태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져 내려온팀이고 한국은 디비전 2에서 올라와 1잔류한지 이제 2년되는팀입니다 6:0이면 축구로보면 2대0정도 수준입니다 더잘햇으면 좋겟지만 선전햇다고 격려를 해주는게 낫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