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고 세계 선수권...

by 이태민 posted May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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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슬로바키아의 브라티 슬라바에서는 2011 세계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8강전에서 4강에 든 팀들이 모두 결정이 났네요...
초반에 부진했지만 역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스웨덴과 체코가....
꾸준함으로 이어온 핀란드가 막판 살아남은 러시아와 함께 준결승전을 치룹니다....

한국은 올 해 Div I-B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33위에서 23위로 10계단 상승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노력과 흘린 땀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정말 자랑스럽네요.....

매년 세계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도시에서는 4강전이 열릴때 쯤 64개 IIHF회원국의 대표들이 모인 총회도 함께 열립니다.
총회에서는 IIHF내의 각 committee의 한 해 동안 활동을 보고하고 룰 계정의논도 하고 마지막날 다음 해에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의 개최지를 투표하고 결정합니다. 보통 남자, 여자, U-20, U-18의 탑 디비전의 경우 2년-3년 후의 개최지를 결정하고 그 밑의 Div 1, 2, 3는  전 해에 결정을 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앞으로 세계선수권대회의 대진방식 변화에 대해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기존의 Top, Div I A, B, Div II A, B, Div III A, B의 네 그룹에서 Top, Div I A, Div I B, Div II A, Div II B, Div III A, Div III B로 6그룹으로 세분화 한다는 군요...취지는 더이상 같은 그룹내에서 8-0, 10-0 뭐 이런 점수차를 줄이고 비슷한 레벨의 팀들끼리 경쟁을 하자는데 의의가 있는것인데 예전의 참가국이 적었던 A풀, B풀, C풀과 별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에전에는 A, B 그룹에서 섞어서 편성하던 것도 이제는 1-16위가 탑, 17-22위가 Div I A, 23-28위가 Div I B, 29-34위가 Div II A,
35-40위가 Div II B, 41-46위가 Div III에 편성됩니다. 결국 한국은 23위로 Div I B에 속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세번째 레벨의 그룹에 속하게 되는.....

각 상위 Div의 꼴찌 팀들은 아래 디비전으로 내려가고 아래 디비전의 1위 팀들은 상위 디비전으로 올라가고...여기까지는 같은데 15, 16위는 다음해에 Div IA로, 그리고 Div I A에서 1,2위팀이 탑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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