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 Fenway 2012

by hockey usa posted Jan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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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흔히 말하는 Shinny라는 폰드하키 비슷한 경기를 보았습니다.  작은 아들 녀석이 속한 밀튼 아카데미가 보스튼 주변 Independent School League의 학교중 선택을 받아서 보스튼 레드삭스 구장인 Fenway Park에서 상대팀인 Nobles & Greenough와 시범 경기를 했네요.

아직 9학년이라 주전은 아니지만 그나마 뛴다고 하니 평생 이런 기회가 없을거 같아 구경 왔는데.....  어쨌든, 이름도 하나씩 호명하고 미국 국가도 노래하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최고 기온이 영하의 날씨에다 시합도 늦어져서 어둑 어둑한 저녁때 조명도 켜놓고 하니 사뭇 다르더라구요.

그 바로 전에는 여자팀들이 했는데 여자 치고는 장난 아닌 실력이었고 남자팀 여자 팀 섞어서 8개팀이 참가 했는데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시합은 졌지만 그래도 간간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관전 했던 큰넘이 너무 부러워 하더군요.  윈터클래식이 따로 없었고 중계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동일한 장소에서 하바드, 보스튼 대학, 보스튼 컬레지, Northeastern등 시합을 겨울 내내 한다는데....  부럽더군요.

그런데 빙질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퍽이 통통 튀어다니는데.....

그런데 역시 미국이라 돈이 뒷받침이 되어야 했는데 한 시합당 $20000이라는데 티켓 판매외에 학교에서 어느정도 부담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더 재미난 것은 상대방팀이 상당히 많이 냈다는 후문입니다.  그런데 코치는 3년동안 이런 시합을 하기를 거부 하다가 학교 거물들이 팔을 비틀어서 한것이라 하는데 1월 1일부터 토너먼트 뛰고 시합을 두개나 더하자니 아이들이 상당히 지친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음날 연습도 취소하더군요.

우리도 잠실구장에 빙판을 설치해서 고등학교 팀들에게 시합을 하는 기회를 주는 것 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시청앞에서 유소년 클럽팀이나 초등학교 팀들간의 시합을 보여준다면 저변확대가 더 되고 홍보가 되지 않을까요?

협회도 협회지만 서울시도 시장이 바쒸었으니 평창 지원 차원에서 이런 발상이라도 해 준다면 자라나는 선수들이 많은 격려를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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