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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마이티덕스...
사실 영화용으로 만든 팀 이름이라 유치 찬란한 이름이죠
그래도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노스밴의 이웃에
폴 커리어 부모님이 살아,저도 장가 가기전까지 거기 살면서
자주 보았읍니다.무지 작은 가족들이죠
아버지 카리어(얼마전 타계하심)는 근처의 아길이라는
(이 고등학교는 한때 유행하던 청소년드라마 베버리힐즈90210의
주인공중 하나인 제슨 프레슬리도 졸업했죠)
고등학교 체육교사이며 럭비코치신데 아주 단신이지만
단단하신 일본계 2세십니다. 아마도 커리어가 5형제쯤 되는데..
다 너무 흡사한 용모라 형인지 동생인지 언제나 분간이 안갔죠
일본에서 올림픽때 게리 셔터에게 얼굴에 크로스체크 당하고
참석 못했을때 언제나 말씀이 없으신 아버지 커리어께서
무척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남니다.그분도 이젠 세상에
안계셔서 혹시라도 애너하임의 선전을 못 보신다니..
가슴이 애뜻하네요..하여튼 애너하임 화이팅입니다.  
미스터 커리어의 웃으시면 안 보시는 눈이 그립습니다.

사실 이글 제목처럼 제이 에스 지기어의 신들린 경기로
캘거리 버튼 제너랄 메니져가 짤렸습니다.
캘거리의 부진은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더우기 시즌중이나 바로 끝난 시점도 아닌
제이에스 지기에의 6피리어드 동안 신 내린 경기를
바로 마친 다음날....
그렇습니다. 캐나다 언론에서의 기사 내용처럼
제이에스 지기에를 드래프트 픽으로 애너하임에
팔아버린 버튼 GM을 구단주는 울화가 치밀어
참을수가 없었나 봅니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파워하우스이며
난년 우승후보 였던 캘거리 후레임
토론토의 덕 길모어나 게리 로버츠
뉴저지에서 공격을 이끄는 노장 뉴웬다이크
세인트 루이스 캡틴 알 맥가니스
문제만 없으면 아주 좋은 선수인 시카고의
티오 후르티, 하드노스 수비였던 시카고 샌호세에서
활약한 게리 셔터등이 당시 최전성기 후레임 멤버였죠
아무리 돈이 없어도 더 심각한 오타와의 올 성적이나
바로 이웃의 애드먼튼의 분전에도 항상 형편없던
실력이였는데..그래도 별탈없이 유지한 버튼의 자리가
지기에의 눈부신 활약으로 뚜껑 열린 구단주가
결국 스타골리도 못 알아본 멍청이가 무슨 GM이냐고
해고 시켰습니다. 지기에의 활약으로 날라간 버튼의 목...
참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출처 : DIGITAL CHOSUN
작성자 :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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