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루친의 끝내기 골... 이렇게 저번 챔피온 레드윙스는 4게임 연속 1점차로 고배를 들며 쓸쓸히 퇴장을 하게됐네요... 50년만에 처음 이라죠... 아무도 예상 못한 결과가 나왔어요... 첫골은 윙스의 제데버그에게서 나왔죠... 마이디 덕스의 카운터 어택을 오히려 중간에 끊어서 완전 찬스를 브랫헐이 만들어 줬죠... 아무리 잘 나가던 지게에 골리에게도 어쩔 도리가 없는 골이였죠... 막판에 몰린 윙스는 여기서 바짝 조였어야 하는데.... 2분도 안돼서 윙스 Dandenault 가 시코라의 얼굴에 스틱을 대면서 하이스틱 페날티를 주심이 선언 했는데.... 일종의 delayed penalty 였죠..페날티를 범한 팀에서 스틱을 먼저 퍽에 touch 해야지만 페날티가 성립 되는 것인데... 3게임 내리 지고있는데서 오는 정신적인 괴로움에서 나온 결정적 실수가 여기서 나왔죠... 페날티 선언 되자 덴디노는 그만 퍽을 자기 스틱으로 건드려야 하는데.. 하늘을 보고 말았죠...억울하다 이거죠... 나머지 4명의 선수들도 스케이팅을 잠시 멈춘 사이... 여우 같은 덕스 노장 애담 오츠가 잽싸게 그 퍽을 몰고 윙스 불루라인 죤으로 진격.. 갑자기 윙스 나머지 선수들 그제서야 자리잡기 시작 하지만... 이미 폴 커리아는 반대쪽에 그의 스케이팅을 살려 질주... 어시스트 대왕 오츠는 커리아 에게... 그리고 완벽한 골.... 골 먹은 쿠죠 역시 주심을 보더군요... 하지만 어느 주심이던 윗슬을 불지는 않았죠... 계속 딜레이 페날티 상태였죠... 이 시점이 결정적으로 오늘도 덕스에게 게임을 박빙으로 따라 붙게한 힘을 불어 넣어준 셈이 됐죠... 반칙을 했더라도 하키에서는 확실히 주심이 윗슬 불때까지는 스케이팅을 멈추면 절대 안된다는 철칙을 오늘 보여준 셈이 됐어요... 그렇게 1-1 타이에서 크록에게서 나온 rocket 골은 골이 들어간 상황에서도 쿠죠는 퍽을 계속 찾을 만큼 오늘 최희섭 선수의 홈런과 같은 레이져 빔이 였습니다... 막판 2분 남기고 윙스 역시 페드롭의 본능적인 골 감각이라 해야겠죠... 몰린 상황에서 갑자기 사각에서 상대 수비수 스틱에 때려 넣기... 그게 정말 골로 연결 되더군요.... 그리고 오버타임에서 애나하임 수비수 카니가 공격에 가담해서 리바운드 된 퍽을 루친에게 연결 쿠죠는 손 쓸 사이 없이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앉아있더군요. 음.. 그는 정말 스탠리컵 하고는 인연이 안되나봐요... 이번은 그에게 저번 하섹 처럼 좋은 기회였는데... 지게에란 신예 골리의 돌풍에 그만 조용히 다음을 기약 합니다... 승부의 세계... 이렇게 해서 애나하임의 또 다른 팀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 하기 시작 합니다.. 2라운드 상대가 누가 되건 반갑지는 않은 상대가 되겠어요... 오늘 경기뒤에 뉴스에서는 앞으로의 윙스에 대해 벌써 얘기하더군요... 부상에 시달려온 영원한 주장 아이저맨의 은퇴가 이번에는 올것이라는 의견... FA가 되는 많은 노장 선수들....로버타일은 아마도 올 시즌이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얘기도 하더군요 . 라리아놉 역시 나이가 이제 있고,이미 오퍼를 거절한 세르게이 페드롭 역시 이번에 져지를 바꾸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경기가 6개나 있었죠... 음 무엇보다 박 터졌던 3오버타임의 립스와 플라이어스... 하이라잇 보니 두 팀다 속이 탔겠어요... 체력 소모도 굉장했으리라 봅니다... 이틀 쉬지만 다음 경기는 아마 쉬는 날 없이 연속으로 강행 하겠죠... shots on goal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왔더군요... 오버타임에서는 비슷했지만... 모길니의 결장도 크지만 시리즈 내내 챈스는 플라이어스가 많이 잡기는 합니다.. 결정력에서 앞서지를 못해서 그렇지... 플라이어스 약점이죠..득점.... 그리고 립스의 강점은 페날티 킬링인데... 어김없이 숏 핸디드 골이 나오곤 하네요.... 예상대로 이 두팀은 힘 다 쓸때까지 가겠어요... 오늘 양쪽 골리 다 막판에 실점 서로 막아냈죠... 벨포어의 선방은 물론 압권였지만 로닉에게 내준 골. 골대 뒤에서 퍽 컨츄럴 하다 놓친 벨포어의 실수였죠... 그냥 로닉에게 주고 말았죠... 유일한 실수라면 그거 하나였을꺼에요... *커낙스가 이상하게 득점을 못하네요... 새로 데려온 오스굿이 잘 하기는 하지만... 내즐랜드 라인에서 오히려 골을 먹기만 하더군요... +/- 에서 다 적자만 기록하고.... 클루치에에게 문제가 있는건지,아니면 세인트루이스의 작전 변화가 맞아 떨어진건지.... 일단 다음게임을 홈에서 확실히 잡고 다시 일전을 벌이면 하키 시리즈에서는 3-1 에서 3-3 까지는 잘 만들곤 하니까 기대를 해 봅니다. **살아난 탬파... 어웨이 에서 참 약한 팀인데... 그들만의 색깔이 드디어 나타나더군요... 스피드는 정말 좋아요.진작 그렇게 좀 하지 ㅎㅎ.. 이 두팀은 다시 시작 하는군요..2-2 마틴 세인루이의 스피드가 오늘은 게임을 살렸어요.. 그리고 몸 싸움도 확실하게 캐피탈스를 잡아줬고... 게임3 에서 애매모호했던 야거의 페날티가 탬파를 살리나요?? 홈팀은 한 게임도 못 이기는 이상한 시리즈 입니다... **역시 아일랜더스는 거기까지가 한계였나봐요... 다시 움직임이 살아난 오타와에 기회를 잘 못잡네요... 다음번 경기에서 거의 결정날듯.... 페카는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아일랜더스는 속만 태웁니다... **콜로라도 역시 롸가 대단한 선방을 고비마다 해주죠... 그리고 죠 새킥은 완젼 살아났어요... 스냅 샷이 슬랩 샷 만큼 위력적이죠... 어김없이 정확하게 미네소타 네트를 흔들더군요... 많이 성원 했는데 미네소타가 힘에 밀리네요... 다 재미있는 경기지만,이번에 덕스도 의외의 상황 연출이라 모든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의 대결 역시 대단한 볼거리 이지만... 제가 본 최고의 시리즈는 오일러스와 달라스 같아요... 경기 내용 자체가 모든게 다 들어간 경기라고 할까... 정말 클래식한 플래이오프 하키 시리즈 입니다... 스피드,체킹,리드 다시 역전,골리들의 선방,그리고 화끈한 싸움 ^^. 양팀 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 등등... 정말 재미있더군요...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M.J 오늘이 공식적인 마지막 경기였죠... 필라델피아 경기였지만 기립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죠... 아쉽네요. 죠던이 있기까지 그의 이상이었던 "닥터 J"쥴리어스 어빙... NBA도 플래이오프에 들어가네요... 좋은 하루 하세요 님들... 출처 : DIGITAL CHOSUN 작성자 : wayne99 편집 : sar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