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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1

by INUKI#34 posted Apr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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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오버타임 게임이 나왔죠...
2라운드 첫경기 애나하임대 달라스...
게임 전반에는 애나하임이 잘 하다 막판에 역시 달라스 힘이 나오데요...

그런데 오버타임에서 달라스 일방적인 공격였는데...
특히 레티넨의 활약은 정말 대단해서 무난히 이길것처럼 보였는데...
지게에 골리가 결정적인 순간 다 막아냈더군요...
그리고 5번째 오버타임에서 뒤도 안보고 살짝 들어오는 시코라에게 패스를 해준
애담오츠... 역시 그는 어시스트는 타고난 선수인가 봅니다...
윙스와의 대전에서 조용했던 시코라 마저 가동이 됐으니 보는 재미는 더 있겠습니다.

달라스 터코 골리는 할만큼 한 경기였죠...
양팀다 어의없는 페날티는 안했고 실수를 최대한 줄이려는 게임을 했더군요..
달라스는 3피리어드 부터 참 게임 잘했는데 역시 윙스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용 좋다가 스코어에서 지고만 결과가 나왔네요...

어제 달라스는 부상였던 터젼이 드디어 나왔죠 그리고 자료화면 보니
빌게런 역시 스케이팅은 물론 연습에 거의다 참가하더군요...
조만간 나올텐데 서두르면 오히려 역효과겠죠...
노장 클라우드레뮤 역시 부상이 거의 완쾌단계라 하더군요...
다 돌아오면 지금도 괜찮은 팀인데 참 화려하기 그지없는 팀이군요.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고있는 J.S.Giguere의 인터뷰가 나오더군요...
퀘벡출신의 프랜치 캐나디언 1977년생으로 리그에 일찍 들어온 편이였죠...
캘거리에서 15경기정도 몇년 뛰었던 백업 골리였는데..
2년전 애나하임으로 트래이드를 해왔죠...
덕분에 캘거리 GM은 이것저것 잘한일 없이 밀려난 결과를 초래했지만요..

지게에 골리 역시 어릴때 퀘벡에 있는 하키스쿨에 다녔다네요.
(그곳은 클럽단위 하키스쿨에서 어릴때 부터 많은 새싹을 길러내죠)
그 하키스쿨은 그의 우상였던 패트릭 롸가 다녔던 똑같은 곳이라네요.
가르치는 선생님도 동일인였다는군요...
그리고 지게에 12살때 이미 하키리그에 최고의 골리가 된 패트릭 롸를
그곳에서 만났데요.
그리고 롸는 지게에에게 스틱을 몇개 선물했는데,
하나는 쓰다가 잊어먹고 남은 스틱은 부러지면 테잎을 붙여가면서 애지중지
시합에서 쓰곤 했답니다...ㅎㅎ.
그래서 당시에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어제 얘기하더군요.

그곳 어린골리 지망생들에게 롸는 누구나 되고싶어하는 그런 이상형였겠죠...
그리고 지게에는 10년이 채 안되서 정말 아이스에서 상대 골리로
롸를 만났다네요.
캘거리 유니폼을 입고 첫 만남에서 지게에의 승리로 끝났다는 추억을 말하더군요..
덕분에 지게에는 정말 롸와 아주 흡사한 전형적인 버터플라이 골리로
요즘 가장 각광 받는 선수가 됐어요...


다른 스케이터들의 인터뷰를 보니 체격조건 플레이 스타일등이 너무 똑같아
헷갈릴정도라 하더라구요...
제가 봐도 헬멧에 플라스틱 매단것 까지 너무도 똑같아요...


지금 마이디덕스의 Goaltending Consultant로 있는 Francois Allaire 가 당시
지게에를 퀘벡에서 가르쳤던 그 분이라네요...
그래서 애나하임으로 온 뒤 지게에가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지도 모르겠군요.

과연 올시즌 85-86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어린 패트릭 롸
처럼 죤세바스찬 지게에란 골리가 돌풍을 몰고올지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어제 첫경기 잡음으로써 애나하임 플레이오프 5연승이군요....
이팀 생기고 제가 줄곳 봐왔지만 이런모습을 보이는건 처음입니다...
underdog 팀에게 골리의 중요성을 또 한번 볼수 있겠죠 ...


어제도 오버타임에서 대활약한 지게에 골리..


오늘날의 지게에를 있게한 너무도 흡사한 버터플라이 골리의 지존 콜로라도의
"패트릭 롸"...

**만만치않은 마텐브로도어...
뉴져지는 어제도 상대에게 별 기회도 안주고 샷아웃을 했더군요...
집단수비체제 내지는 잔인한 트랩 팀인데...
4연승으로 한껏 물이오른 탬파를 조용히 재웠어요...
브로도어는 심심치않게 샷아웃을 하네요 플래이오프에...
대단합니다...
탬파가 사는방법은 역시 하비블린이 뉴져지를 1-2골에서 묶어줘야 하나요??
발발이 세인루이가 거칠기로 소문난 뉴져지 수비벽을 헤쳐나가야 할텐데..
스피드만이 살길이겠죠...트랜지션 스피드...
2차전 보면 알겠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오늘은 다른 2라운드 경기 플라이어스와 세네터스 그리고 박용수 선수의
와일드와 카넉스가 있군요...
작년처럼 오타와가 플라이어스를 중립지역에서 바보로 또 한번 만들수 있을지..
아니면 바뀐 히치콕 감독이 비책을 세워 스피드 붙어 있는 중장비 팀으로
만들지 아주 재미있는 승부 입니다...

박용수 화이팅 어게인!! ㅎㅎ...
좋은 주말 플레이오프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