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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NHL).

by INUKI#34 posted May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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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흘러 거의4강 윤각이 가려졌죠..
그런데 극과극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군요..
동부조는 이미 1.2번 시드가 나란히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을 했는데..
문제의 서부조는 오늘부로 1,2,3 번 시드가 나란히 휴가를 가는
근래에 아주 보기드문 현상이 발생했죠..
주로 동부쪽에서 요사이 이런 일이 발생하고는 했는데...

이래서 내가 뽑은 스탠리컵 주인이라던 달라스는 근처도 못가고 떨어져서
저는 주위사람들 배를 채워주어야 할 입장이지만 ...
그렇게 기분 나쁘지만은 않군요...^^.
애나하임 마이디덕스를 아주 줗아하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매년
몇경기씩 꼭 봐왔던 팀이라서 말이죠..
그리고 한물 갔다던 선수를 막판에 트래이드 해서 다시금 그들의
이름을 떨치게한 외인구단 성향도 제게는 다가오더군요...




1분 남기고 결슴점 올린 Sandis Ozolinsh 이 선수 역시 올스타 게임전날 트래이드
해온 선수죠...



시리즈가 끝나면 아이스 가운데서 양팀이 악수를 하죠..
애나하임의 앰비피 지게에 골리와 달라스 스타스의 주장이자 수비의핵
대리안 해쳐...


환호하는 수비수 루슬람 쌀레이(오늘 모처럼 한골 넣었죠),그리고 모다노를
아주 잘 마크한 수비수 카니...골리 지게에 와 함께 기쁨을...


게임은 이렇게 끝이나고 달라스의 제이슨 아놋 허탈한 표정...
누가 이런 결과를 예상했을까요? 그 표정 저도 이해합니다 ^^;;.


**7번시드인 애나하임은 서부조 결승에 미리 진출해서 오늘 승부를 못 가린
벤쿠버 그리고 미네소타와의 승자를 기다리는(?) 럭셔리한 입장입니다.

그동안 지게에 골리의 선방은 여러번 소개했고,
게임 4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한 오죨린치 그리고 오늘 훨헐 날아다닌 39살의
영국 태생의 한물갔다던 스티브 토마스 또한 캘거리에서 거의 버리다시피한
니더마이어 이런 선수들을 시즌 막판에 받아서 짭짤한 팀웍을 만든
뱁콕 루키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19살의 치스탑 이란 선수와 함께 만든 애나하임의 3라인은 달라스 스타스를
서서히 녹이기 시작하여 오늘 완전히 끝장을 내게 만들었죠...
폴 커리아,시코라,루친 이란 스타들을 경계하다 이 한물 갔다던 3라인 선수들에게
오늘 결정적인 골들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돈 많이 들여 만든 달라스지만 이제 이 팀도 어느정도 고액의 노장 선수들은
과감히 정리해야할듯...
(팀을 팔려고 내놨으니 더욱 그래야겠죠).

마이디덕스 팀 역사상 플레이오프 2라운드 통과는 처음이죠..
몇몇 선수들의 개인기로 꾸려오던 팀에서 새 감독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색을
칠한 팀이 됐습니다...
그리고 트래이드 가장 잘한 팀으로 결과를 가져올줄 누가 알았을까요?
오죨린치야 이름 있는 선수지만,니더마이어 그리고 토마스를 데려오고 말이죠..
한풀이를 하는가 봅니다...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지켜보자구요 ㅎㅎ...


**끈질긴 미네소타....
이번에도 역시 벤쿠버의 힘에 녹아서 1승3패 열세 상황에서 벤쿠버 원정을 갔죠..
그런데 박용수 선수 골을 신호로 오늘 시리즈를 마감지겠다던 벤쿠버를
아주 크게 이겼더군요...
이 시리즈는 정말 감정 싸움도 많이 일어난 경기였지만,
애나하임 처럼 퍽을 살살 달래며 운영하던 게임과는 전혀 반대로
아주 빠르고 바디첵이 엄청난 경기들였죠,...
이미 콜로라도에게 거의 진 시리즈를 살려냈듯이 이번에도 다시 살아날까요?
역시 결정적일때 박용수 선수가 꼭 일을 치르네요...
솔직히 그동안 게임에서 골대를 몇번 맞추긴했죠...
참 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한건 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벤쿠버가 지금까지 잘 살렸는데...
오늘 수비수 조바노스키가 아주 실수를 그 답지않게 많이 했더군요...
다시 시리즈를 미네소타로 가져간 게임6가 아주 볼만하겠어요...

박용수 선수를 막는 마크맨은 다 수퍼스타이던데...
콜로라도전은 새킥..이번에는 내즐랜드와 많이 마주치더군요...
대우가 달라진것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ㅎㅎㅎ
둘이 주먹다짐도 하더군요 역시 플레이오프는 이래서 재미있어요.



첫골을 터트리고 비장한 모습을 보이는 박용수 선수 ...
벌써3골을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했군요....

이번 중계에 한국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신다는군욥.


암튼 이쪽에서 올라오는 팀은 아주 기대가 크겠습니다...
1번시드 대신 7번의 마이디덕스가 있다는 사실에 ....



**스탠리컵은 동부로??
오늘 달라스가 지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객관적인 예상은 당연히 저 말고도 이렇게 예상하는 하키팬들 많으시리라 봅니다.
역시 플라이어스는 오타와의 힘 스피드에서 다 졌죠...
작년에는 제가 오타와를 감독이 마음 먹은데로 작전을 잘 소화하는
잘 조련된 팀이라 했는데...
이제는 한단계 업그래이드 된 최고의 팀이라고 봅니다...
큰 사이즈에 스피드 거기에 적절히 잘 사용하는 트랩 작전까지...
하나 나무랄데 없는 팀이죠...
골리 랄림역시 훌륭하고....
뉴져지 역시 집단 수비체제에 뛰어난 스타 공격수는 없지만,
브로도어 골리와 함께 스티븐슨이 이끄는 수비는 최고죠...
어디에서건 체킹 해대는 포워드진 역시 훌륭한데...
아무래도 스피드는 오타와가 한수 위인것 같아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그들의 팀 플레이는 동서부 최고라고 저는 평가 합니다...

큰 스타는 없는 두팀이지만 페이롤을 떠난 하키를 잘 하는 팀으로서는
아주 잘 만난 매치업이라 생각도들고요..
아주 멋진 시리즈가 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도 볼수있겠죠....


매년 킹스 게임때 애로헤드펀드를
가보면 몇년전부터 아이스 한 가운데 LG 마크가 보입니다.
스폰서를 했나봐여 물론 에인졀스에도 많이 광고를 하지만...
그런데 후원하면서 나눠주는 그 썬더스틱이 정말 효력이 있나봐요...
거기다 전국으로 나가는 방송을 매번 탈텐데....
광고효과가 아주 대단하겠습니다...


이제 컨퍼런스 결승으로 하키는 흘러갑니다...
님들 좋은 하루하세요...

ps- 생각보다 지게와 롸(로와) 그리고 타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욥, 올한해는 정말로 골리의 멋진 모습들이,,,,예술입니다. 지게를 좋아하시는 팬들은 좋겠습니다. ^^ 덕스가 올라가는군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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